일산의 어느 제보자 분께서 직접 협회 사무국으로 데려 온 냥이 ‘일산이’
며칠 전부터 몸 어디가 불편한지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더라고 하셨습니다.
아픈 고양이들 중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데도 이처럼 온순하게 구는 녀석은 처음이었기에…
(기분 좋다고 골골대기까지 합니다.)
저희는 일산이에게 주인이 있었고, 손도 많이 탔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계속 엎드려 있는 것으로 보아 다리를 다쳤거니 했는데,
엑스레이 검사로 골반 뼈 위아래가 골절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부분은 뼈가 밑으로 내려 앉은 것이 보이는데 이 부분은 자연적으로 붙도록 놔둘 것이며,
윗 부분은 양쪽에서 핀으로 고정하는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이 수술은 저희 협력 병원인 목동 하니동물의료센터에서도 진행하지 못하고,
전문 기구를 겸비한 다른 병원으로 데려가서 해야 하는 대수술입니다.
수술비용도 상당하고, 고양이 수술이 어려운 만큼 할인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산이를 만나는 순간
그 어떤 분이라도 이 아이에게 단숨에 매료되어 입양해 가실 거라 믿고 있기에!
수술과 입원치료를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만 있다면, 금방 치유될 것이라 믿습니다.
현재 일산이의 수술 및 치료비를 모금하고 있습니다.
일산이를 위한 작은 정성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꾸벅(_ _)
(병원에 도착, 아파서 시무룩한 일산이)
(몸무게도 재고…)
(이례적으로 두 개나 박힌 마이크로칩)
(번호는 찍혀 나오나, 두 번호 다 웹싸이트에서는 조회가 되지 않았습니다.)
(업체로 전화해서 번호 조회를 시도하는 수의사님을 바라보는 일산이)
(내려 앉은 골반 뒷부분 뼈)
(수술하게 될 골반 윗부분 뼈)
(이 와중에도 졸음은 물리치기 어려워 보입니다.ㅎㅎ)
(뒷 다리로 제대로 서기 전까지는 압박 배뇨 및 배변을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압박 배뇨 시범이 끝난 후 쓰담쓰담~)
◈ 모금하러 가기 => http://happylog.naver.com/care/rdona/H000000064790
*치료모금액의 차액이 발생될 경우 보호중인 구호동물의 치료 및 보호비용으로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