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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날씨속에 구조된 ‘제이’




 


혹한의 날씨속에 헤매던 제이, 드디어 구조했습니다


 



오랫동안 혹한의 길가를 떠돌던 유기견, ‘제이






  <혹한의 날씨 속에서 떠돌아 다니는 ‘제이’>




  부평구 부개동의 어느 마을에는 오랜시간 동안 마을 주변을 떠돌아 다니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그 강아지가 다시 나타났는데, 몸상태는 매우 지저분해 보였고, 한쪽 발을 절뚝거리며 걷고 있었습니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는데, 이녀석은 잘 때도 공간이 트여있는 곳에서만 자는데, 아마도 그 전에 사람들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아서 사람들을 무서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이녀석에게 솜이불도 주고 먹을 것도 주면서 돌보아 주지만, 날씨가 더 추워져서 더 이상 이대로 두는 것은 이녀석의 건강을 악화시킬 것 같아 녀석을 구조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여러차례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



<제보자 최경환씨가 밥을 주면서 제이를 유인하는 모습>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유기견을 구조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녀석에게 자주 밥을 주는 사람들조차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을 가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만으로는 구조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구청 등 많은 단체에 도움을 청하기 시작하였고, 동물사랑실천협회라는 시민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조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동물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제이를 구조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막다른 길에 몰아넣고 그물로 다가가도 도망을 치고, 진정제를 섞어 밥을 먹여도 끝내 도망치는 제이를 잡는 것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게다가 바닥은 눈길이라 도망치는 제이를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제이 구조를 위해 그물을 설치중인 장면>


 



<2차구조 실패후 휴식을 취하는 ‘제이’>










동물단체와 소방관의 도움으로 구조에 성공!!







<소방관의 도움으로 케이지에 옮겨지는 제이>





<제이가 무사한지 살펴보는 최경환씨>






  2013년 새해가 밝아오기 전 날 밤, 동물사랑실천협회와 마을주민들은 소방관들과 함께 구조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구조를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치밀한 작전을 세워 조심스레 다가갔습니다. 녀석이 먹는 밥 속에 진정제를 투입하고 녀석이 생활하는 환경 주변에 길다란 그물망을 친 후 포위망을 좁히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제이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철저한 포위망을 뚫지 못하고 결국 구조되었습니다. 그 때 시각은 밤 1150, 새해를 넘기기 10분 전이었습니다. ‘제이의 성공적인 구조는 하늘이 사람들에게 준 2012년 마지막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이가 구조된 후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최경환씨>












오랜 떠돌이 생활로 심리적 안정과 장기간 치료가 필요


 







  제이를 구조한 후 마을사람들과 동물단체는 답십리 CARE센터로 이동하였습니다. 낯선곳이라서 그런지 제이는 움직이려하지 않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서야 제이는 구조박스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이 많이 무서워서인지, 책상 안으로 숨어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제이가 오랜시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 하는 듯 보였고, 사람들과 친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것보다 더 걱정되는 부분은 오랜 야외활동으로 건강입니다. 녀석의 절고 있는 다리부분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부분을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아직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많아 숨어있는 제이>








버림대신 살림하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제이 구조직후 남겨진 제이의 피난처>






  지난해, 거리에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는 수십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그것은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3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부디 동물들을 버리는 버림의 해가 아닌, 버림받은 동물들을 살리는 살림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혹한의 길가를 떠돌던 유기견, ‘제이의 구조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제이가 더 건강해 져서 2의 삶을 살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제이에게 여러분의 콩 한쪽을 나누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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