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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옥수동 폐가에 버려진 아이들, 화장실 가리며 몇 달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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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아이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은
>24일 지난 주 월요일이었습니다.

 

 

 

동네가 모두 폐가가 된 상태라 버려진 아이들이 많지만,
>제보자님이 직접 키울 수 없는 상태라 구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에도 직접 보호하고 있는 개, 고양이 아이들이
>총 300여마리에 이르고 있어서 바로 구조하여 입소시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우선 제보자 분께 아이들 먹거리를 챙겨달라고 부탁드리고
>SNS를 통해 임보처와 입양처를 찾는 공고부터 냈습니다.

 

이후 27일 목요일에 KBS 기자 분이 반려동물 유기에 관한
>뉴스를 취재하러 오셨습니다.

 

대표님은 인터뷰를 하면서 옥수동에 버려진 아이들에 관한 사연을
>자세히 언급하셨고, 옥수동 재개발 지역에 직접 촬영하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서 본 아이들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제보자님이 말씀하셨던 것보다 직접 답사한 재개발 지역의 집 상태는
>훨씬 더 끔찍했으니까요.

 

 

 

 

살아있는 것이라곤 개미새끼 한 마리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다세대 주택들 사이로 무너진 처마와 부서진 유리창 파편들이
>즐비했습니다.

 

이런 열악하고 끔찍한 폐가에 아이들이 버려져 살고 있었다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다 부서진 집 안의 한 쪽을 치우고 담요와 먹을 것을 직접 넣어준 것은
>제보자님의 눈물어린 정성이었습니다.

 

저희도 가져간 간식을 주고 친해지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주인은 몇 년을 돌보았던 정도 잊어버렸는지 폐가에 아이들을 방치했는데,
>동물을 사랑하는 제보자님은 동네 길고양이를 챙기다가 아이들을 발견하고
>눈물로 지난 몇 주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주변을 탐문해본 결과 아이들이 버려진 것은 올해 초 2월 경이었고,
>계속 폐허가 된 그 집에서 겨우겨우 살아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앞 집에 살았던 젊은 여성이 발견하고 얼마간 먹거리를 챙겨주셨다고 했고,
>그 이후에 제보자님이 발견하여 지금까지 보살펴 주셨다고 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고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감동적이고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은
>버려진 아이들이 폐허가 된 집에 살면서 화장실을 가렸던 흔적입니다.

 

방안에는 먹고 자는 곳으로 쓰고, 문도 다 부서져 어떤 공간인지 구분도 안되고
>다만 바닥이 타일인 것으로 미루어 화장실임을 짐작할 수 있는, 험한 공간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넘어가 대소변을 가린 흔적이 보였습니다.

 

 

 

 

주인이 아예 버린 것도 잘 모르고,
>마냥 주인이 올 것만을 기다리며 화장실까지 가리고 몇달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아이들에게 주인과 같은 인간으로써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아이들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것입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임시보호나 입양해주실 분이 있다면 협회 메일(fromcare@hanmail.net) 이나 사무국(02-313-8886)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퇴계로 구호동물입양센터에 입소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한푼씩 보태주시면 아픈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더 많이 구조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것입니다.

 

*후원계좌 : 외환은행 630-005829-488 (예금주:동물사랑실천협회)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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