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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테리안, 세상을 들다

쯔루다 시즈카| 손성애 역| 모색| 2004.04.20

이 책은 육식문명, 육식문화의 부작용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 채식주의 혹은 채식주의자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채식을 단순한 취향에 머물지 않고, 철학하는 지성인들의 삶의 양식으로 이끌어 온 역사속 베지테리안의 삶과 철학, 채식과 육식에 얽힌 일화 등을 흥미롭게 풀어간 고급 인문교양서이다 인류가 고기를 먹게 된 기원과 역사를 추적하면 육식의 과정에서 남성우월과 여성차별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18세기까지만 해도 식도락은 문학가, 저널리스트, 의사, 변호사, 성직자 등 특권계급의 남성들의 전유물이었고 미식과 육식의 자리에서 여성들은 늘 배제되었다. 육식의 시대에 묻혀 있던 여성 차별과 이에 도전한 베지테리안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베지테리안이 육식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육식 대 채식의 대립은 왜 성차별에 도전하는 페미니즘의 도화선이 되었을까? 아무렇지도 않게 육식을 하게 된 우리들에게, 지금도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친환경적인 라이프스타일로서의 베지테리아니즘 Vegetarianism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돕는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육식이 당연시 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고기를 거부하고 사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현실적으로 자녀 교육과 관련해서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과 사회참가 즉, 교육상 자녀가 받게 될 영향을 고민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초등학교와 미국 청소년들의 베지테리안 체험 수업을 통해서 생명사랑과 육식문명의 본질에 눈 떠가는 청소년들의 시각과 가정 교육의 사례들을 흥미롭게 소개하여,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베지테리안 생활체험의 필요성과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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