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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반대한다

에리카 퍼지| 노태복 역| 사이언스북스| 2007.07.02

인간 멋대로 규정한‘동물’개념에 반기를 들다!

매일매일 우리는 뜻하지 않게 곳곳에서 동물을 만난다. 매일 자리하는 식탁에서, 공원이나 길에서 종종 마주치는 개나 고양이에서, 텔레비전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각종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동물을 만나고 그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 최근에는 사스나, 조류 독감, 광우병 등의 전염성 유형병과 각종 동물성 먹을거리의 유해성 논란으로 동물이 우리 삶에 등장하는 일이 보다 잦아졌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동물’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뭉뚱그려 부르고 있는 그들은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게 무색할 만큼 너무도 다른 삶들을 살고 있다. 패리스 힐튼의 가슴에 편안한 자세로 안겨 있는 개 ‘팅커벨’에서부터 으슥한 동네 골목길을 누비는 유기견까지, <샬럿의 거미줄>이나 <꼬마 돼지 베이브>에 등장하는 귀엽고 영리한 돼지에서부터 저녁 식탁 위의 삼겹살까지, 한편에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사랑받고 존중받는 동물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는 도구이자 대상으로 이용되고 소비되는 동물이 있다. ‘동물’의 삶이 이토록 극과 극인 연유는 무엇인가. 그중 어떤 것이 진짜 ‘동물’의 정체인가. 애완동물이 동물인가? 가축이 동물인가? 야생동물이 동물인가? 실험동물이 동물인가?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진짜 동물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인간이 규정하고 인간이 만들어 낸 개념으로서의 ‘동물’일 뿐.

《‘동물’에 반대한다(Animal)》는 서구 문화의 출발점인 <창세기>를 시작으로 종교, 철학, 문학, 예술, 과학 등 다방면에 걸쳐 인간이 동물을 어떻게 규정해 왔는지, 그에 따라 동물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 맺어 왔는지를 세밀하게 살핀다.

[모닝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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