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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리가 다 썩어 들어가는 고통 속에서 4년을 버틴 금강이


 


평창동 야산을 낀 주택가주택 외벽의 빈 틈에서 금강이는 몸을 숨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금강이의 네 다리는 몇 년 전부터 썩기 시작했고,  피고름이 흘러 뛰는 것조차 어려웠어요.


 


낯선 사람들의 시선에 움추리며 가족도 동료도 없이 성치 않은 몸으로


금강이는 4년 이상을 버텨왔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금강이의 네 다리에서는 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올 겨울은 유난히도 혹독한 추위가 몰려 와, 금강이의 네 다리는 결국 동상까지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밥을 챙겨 주시는 고마운 아주머니가 계셔서 금강이는 삶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금강이가 잠깐이라도 몸을 쉴 수 있었던 곳)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금강이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2차례의 시도 끝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금강이를 구조하는 순간 사방에 튀는 핏방울,


그리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금강이의 몸에서 나는 피고름 냄새를 맡으며,


그 동안 온 몸을 엄습하는 극심한 고통을 홀로 견뎠을 생각에 마음이 미어집니다.


 


구조를 하는 시간은 늘 힘들고, 구조한 동물과 함께 이동을 하는 시간엔 이상하게도


늘 외로움이 밀려듭니다.


구조동물의 사연이 가혹하면 할수록……


함께 이동하는 순간에도 활동가가 견뎌야 하는 감정의 고통은 커져만 갑니다.


 


모진 환경에서 살았어도 순하디 순한 눈망울을 가진 아이..


따뜻하게 덥혀진 차 안에서 가는 숨을 쉬며 잠이 든 금강이를 지켜보며,


그래, 딱 이만큼의 평온만이라도 앞으로 너에게 선사해 줄게라는 약속을 했습니다.


 


금강이를 도와 주세요!


 


우리의 약속이 꼭 지켜지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 아이의 네 다리가 깨끗하게 나아 활기차고 건강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PS. 금강이는 4년 전 북한산을 떠돌던 들개가 낳은 새끼로, 다른 새끼들은


구청의 들개소탕작전에 의해 모두 잡혀가고 금강이만 포획되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근처의 아주머니들이 밥을 주셔서 그나마 4년이란 시간을 살아 갈 수 있었지요.


버려진 유기견들이 산 속을 떠돌다 새끼를 낳고 결국 들개가 되어,


또 다시 인간에 의해 희생되는 악순환,…. 금강이의 그 동안의 삶이 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버리지 마세요,


개는 반려동물입니다.


버려진 반려동물의 삶이 야생동물처럼 될 수는 없습니다.


금강이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입니다.


 


금강이 희망해 모금 하러 가기☞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9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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