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가 들끓는 배설물 속의 개 9마리
케어care(구. 동물사랑실천협회) 는 강원도 낙산사 근처의 공터에 버려진 채
구더기가 들끓는 배설물 속의 개 9마리에 대해 어렵게 구조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총 9마리가 지붕도 없이 뜬 장 속에 방치돼 있고,
온 몸이 옴이나 모낭충에 걸린 듯 피부가 다 벗겨지고 있으며
구더기가 가득한 오물 속에 여러 마리의 개들이 한 데 엉켜 있는데
그 중에 한 마리는 임신까지 되어 곧 그 배설물 속에서 출산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밥이나 물도 없이 방치된 채 주인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주인이 지적 장애인이라 환경 개선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최악의 환경,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개의 상태
정말 이제 시민단체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구조 당시에 필요한 기금이야 어떻게 해서든 모금할 수 있으나,
이슈가 끝난 후 지속적인 케어에 드는 모든 비용은 그동안 고스란히 단체의 몫이었습니다.
또 케어는 예쁘고 작은 아이들을 지자체 보호소에서 데리고 나와 입양을 보내는 활동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장 긴급한 동물들을 구조하기 때문에,
케어의 보호동물들은 신속하게 입양을 가기도 어려운 사정이 있어 보호소의 공간은 늘 부족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어떠한 곳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9마리 개들에 대해
어렵게 구조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그 개들의 환경도 최악이지만, 모두 건강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출산까지 해야 하는 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더기가 들끓는 환경에서 개들은 2년 이상 있었다고 합니다.
케어가 더 왕성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케어가 긴급구조활동과 학대사건해결 뿐만 아니라,
정책 입법활동, 교육, 캠페인, 실태조사에 많은 활동가를 투입,
더 왕성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현재의 상근자 수로는 절대 부족입니다.
지금보다 상근자가 10여명은 더 늘어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한 달 고정 3천만원은 더 재정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끝내주게 일 잘한다. 동물들을 위한 케어, 최고다!”라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더 많이 지원하고 응원해 주세요.
정기 후원금을 조금 더 늘려 주시고 정회원들이 배가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해 주세요.
견사 근처에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있던 배설물과 기타 오물덩어리
몸에 피부병이 생기고, 공터나 철창 안에 방치되어 있던 개들
개들이 먹고 있던 밥은, 일반적인 개사료가 아닌 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