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모금] 교통사고를 당해 죽다 살아난 도야, 2차 수술 예정
<도야의 부러진 뒷다리 X-ray 사진>
늦은 밤 동물단체 <케어/CARE> 구조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밤중에 도로에서 개 한 마리가 차에 치어 도로에 그대로 방치되어있다는 전화였습니다.
동물단체 케어 구조대는 개의 목숨과 2차사고 위험이 걱정 되어 사고 장소로 뛰어나갔습니다.
교통사고 장소에 도착을 해보니 주인이 있는 개였지만
주인은 개를 병원에도 데리고 가지 않고 사고가 난 그대로 방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런 상태였는지,
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 하는데도 주인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케어 구조대원이 주인에게 개의 치료를 강권하였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고를 당한 개의 목숨이 걱정된 케어 구조대는
개를 양도받아 치료하겠다고 이야기한 후 개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동물병원으로 이송이 된 개는 상태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자동차와 얼마나 세게 부딪힌 것인지 앞다리와 뒷다리가 부러져 있었고, 골반도 탈골되어 있었습니다.
20kg이 넘는 대형견이라 겨우 목숨이라도 건진 것 같았습니다.
현재 도야(교통사고견)는 골절된 다리와 골반탈골로 인하여 2번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병원검사 결과 발견된 심장사상충 치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목숨을 겨우 건졌고 교통사고와 수차례의 수술, 치료 중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심장사상충까지.
도야가 이 모든 치료와 수술을 견뎌냈지만, 아직 한 번의 큰 수술을 견뎌내야 합니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수술한 다리는 꾸준히 재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 수축되어 재활이 힘들어집니다.
그레이하운드 믹스견인 도야는 길고 예쁜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많이 다친 한 쪽 다리를 자주 들고 있고, 앉아 있을 때는 다친 다리를 많이 아파합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다시는 뛰어다닐 수 없을지 모른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도야.
주인이 있었음에도 방치된 채 삶의 기회를 잃을 뻔 했던 도야.
현재 도야는 답십리 입양센터에 입소하여 2차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야가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나누어주세요.
<도야가 왼쪽 뒷다리를 들고 있다.>
<밖에서 산책 겸 운동을 하고 있는 도야>
<답십리 입양센터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