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무슨 동물이니? 수년간 돌아다니며 만신창이 된 삽살개>
<구미에서 구조된 직후의 삽살개의 모습>
너, 혹시 개가 맞니?
장모종의 개들이 오랜 시간 떠돌이 생활을 하면, 털이 엉겨 붙어 마치 갑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는 건강하게 살 수가 없습니다.
온 몸에 엉겨 붙은 털로 인해 배설물이 잘 나오지 않아 항문이 막히게 되어 결국 죽게 되는 개들도 있고,
피부병도 심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구미 인동에서 떠돌던 삽살개에 대한 제보를 받고
케어 구조팀에서 7월 말 구미 인동으로 구조를 갔지만 삽살이의 경계가 너무 심하고
사람에게 다가오지 않으며 한 번 경계가 시작된 사람을 보면 멀리 도망가 버리기에
일단은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케어 구조대는 한 달 동안 구조장비를 보충하여
다시 구미 인동으로 내려갔고 삽살개를 겨우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홀로 지냈니?
삽살개는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가 어느 날, 근처 고물상에 들어가게 된 개였습니다.
1~2년 정도 고물상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지내다가
4개월 전, 고물상 아저씨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된 후 거처가 없어졌습니다.
4개월 동안 밤에는 고물상에서 잠을 자고 낮에는 근처 식당 등지에서 밥을 얻어먹었던 삽살개는
그 동안 얼마나 무섭고, 외롭고, 배고팠을까요?
삽살개의 가족을 찾습니다!
구조 당시 삽살개의 온 몸에는 털이 갑옷처럼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마치 기이한 야생동물 같았습니다.
이렇게 홀로 오랜 시간 떠돌며 큰 상해를 입지 않은 것만도 정말 다행이지만,
여기저기 검진 받고 치료받을 부분이 많습니다.
삽살개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케어를 응원하시는 분들도 함께 해 주세요.
<구조가 되기 전, 도로와 주차장에 있던 삽살개의 모습>
해당 모금은 완료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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