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대암산 나들목 부근에 개 한 마리가 굶어 죽어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개를 본 순간, 케어의 활동가들은 경악했습니다.
현재 우리 케어도 동물을 더 보호할 공간의 여유가 없으나,
그렇다고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갈비뼈가 드러날 보일 정도로 마른 몸, 이미 구부러져 펴지지 않는 다리,
홀쭉하게 붙어버린 뱃가죽, 제대로 서 있기도 불편한 듯 구부정한 포인터의 모습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심각해 보였습니다.
케어에서는 경남이라는 먼 거리를 달려가기 전에,
먼저 해당지역의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하여
학대받은 개를 견주와 격리 조치하여 병원으로 긴급 이동해달라고 요청을 하였습니다.
창원시 담당 공무원들은 제보자와 함께 달려 가 긴급 격리 조치를 해 주셨고,
케어에서는 포인터가 입원한 병원과 치료에 대해 상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상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마른 몸도 몸이지만, 이미 말기의 심장사상충이 있어 당장 입원 도중 잘못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너무 몸이 말라 있어서 심장사상충 치료를 당장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합니다.
현재 영양식을 공급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긴 합니다만,
혹여나 잘못될 수 있는 것도 받아들여야 할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으로 포인터가 살아날 수 있길 바랍니다.
또 포인터가 살아난다고 해도 임시보호처나 입양처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케어의 보호소와 입양센터는 더 이상 동물들이 들어올 공간이 없습니다.
많은 곳에 퍼 날라, 임시보호처나 입양처를 알아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