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용천이(백구)>
용천이를 위해 기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자님들께 기쁜 소식 전하게 되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용천이는 구조 후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입양센터에서 지내다가
얼마 전(2015년 11월) 미국으로 입양이 되어
자~~~알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용천이 입양가족의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미국 뉴져지에 살고 있는 용천이 가족 입니다
처음 뉴스와 인터넷에서 용천이 사연을 알게되고 너무 맘이 많이 아팠지만, 멀리 미국에서 용천이를 입양할수도 없고.. 그냥 매일 용천이 생각이 하루도 나지 않은 날이 없었어요
그러던 중에 남편이 한국에 나가야 할 일이 생기고, 저희는 구체적으로 용천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 이미 리트리버 믹스 2마리가 있어요
첫째는 까미 (12주때 shelter 에서 입양 지금 10살 ), 두째는 마야 (역시 12주에 쉘터에서 입양 지금 5살)
혹시나 이 아이들이 텃세를 부리지나 않을지, 용천이는 장애가 있어서 몸이 불편한대 용천이가 상처 입을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많이 걱정을 하면서도 용천이의 입양을 망설일수는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용천이 출국수속을 잘 마치고, 드디어 남편이 11월 17일에 JFK 공항에 용천이와 같이 입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다행이 용천이랑 까미 마야가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고
오히려 용천이가 대장 노릇을 하네요 ㅎㅎㅎ
삼일전 부터는 저희 자는 침대로 뛰어 올라 오기도 하고.. 정말 걱정과 달리 펄펄 날아다녀요 🙂
용천이랑 까미 마야 그리고, 제여동생과 남편과 저 이렇게 여섯식구가 이주동안 너무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론 더 행복해 지겠지요?
용천이가 나이가 들고, 늙어 가고, 무지개다리 건널 때까지 저희 가족이 잘 돌볼께요.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용천이와 입양자님>
<미국에서 새로운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용천이(백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