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힘들게 만든 목에 걸린 노란 목줄
아직 꽃샘추위가 온전히 물러가지 않은 지난 3월.
어린 아기 고양이와 함께 다니는 어미 고양이의 목에 목줄이 파고들어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어렸을 적 자신을 돌봐주었던 주인이 걸어둔 것이라 생각되는 노란색 예쁜 줄.
성묘가 되기 전 집을 나온 것인지, 아니면 버림받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몸집이 다 크기 전 걸려있던 목줄은 점점 자라나면서부터 목을 조이기 시작했고 숨을 쉬기 힘들어졌고, 급기야 살을 파고들었습니다.
캣맘 한분이 건넨 사진 속 피투성이가 된 고양이의 목
집 근처에서 고양이를 돌보던 캣맘의 제보로 동물단체 ‘케어’의 구조대는 고양이를 구하기 위하여 바로 뛰어나갔습니다.
살이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고, 피투성이가 된 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전해져왔습니다.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던 엄마 고양이는 목숨을 걸고 아직 어린 아기 고양이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길고양이도 거의 가지 않는 냄새나는 쓰레기 더미 근처, 추위를 피하고 몸을 숨길 수도 없는 공간.
캣맘의 돌봄이 아니었다면 추운 겨울,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는 어찌되었을까요?
쓰레기 더미에서 구조된 고양이 가족에게 희망을 나누어주세요.
어지럽고 더러운 쓰레기더미에서 케어 구조대는 2마리의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구조하였습니다.
목에 감긴 줄 위로 이미 살이 파고들어가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던 어미고양이와 아픈 엄마만을 바라보고 있던 어린 고양이.
사람이 묶어버린 목줄로 생긴 고통을 끊어줄 수 있는 것도 오직 사람뿐입니다.
구조된 고양이 가족에게 희망의 손길을 나누어주세요.
<구조 직후의 고양이 가족>
<고양이 가족이 살던 곳>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해당 모금은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장으로 모금되는 내역은 병원 치료 후, 사료비 등으로 사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