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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에서 태어난 아기 발바리 3형제 중 ‘주노’ 의 임보생활

우리는 개농장주를 설득하여 폐업시켰지만 문제는 남은 아이들이었어요.
그대로 그곳에 있다가는 영영 입양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서 얼른 안아 왔습니다. 사람과 교감하는 상태가 되어야 입양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아기 ‘주노’를 보여 드릴게요.

하얀 백구 아기 같은 ‘주노’는 임시보호 가정에서 요즘 마냥 행복합니다. 추운 날 흙바닥 위에서 저들끼리 온기를 나누던 기억은 이제 잊어버린 듯 보여요.

다른 개들과 어떻게 예의바르게 지내야 하는지도 배우고, 실내 가정에서 여러 환경과 마주하며 재빠르게 적응하고 있답니다. 이제 계단쯤은 저 짧은 다리로도 질세라 초스피드로 내려가네요…

아무렴요. 주노는 엄마를 빼닮은 발바리 종이라, 영리하기 이루 다 말할 수 없어요.
아기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허전하고 외로워 할 예쁜 엄마 발바리.
하루 빨리 그녀에게도 새 삶을 주고 싶습니다.

임시보호는 구조활동에서 가장 필요한, 구조견들에게 새 삶을 주는 가장 보람된 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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