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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길에서 살던 귀 먼 백구, 그 후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방삭’

얼마나 오래 살길 바랐으면 대모들이 백구에게 이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김수한무는 작년 9월 5일 , 바로 오늘 구조 되었고 정확히 1년 만인 오늘 시애틀로 입양을 갔습니다.

귀가 먼 채로 버려져 길을 떠돌던 백구. 귀가 먼 개가 자꾸만 길에서 깊이 잠이 들어 버리는 바람에 구조할 수밖에 없었지요.

조용하고 점잖고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 준 백구.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장학생이라는 애칭이 생겼던 백구가 오늘 그렇게 먼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한국인 입양자님들이 직접 수한무를 데리고 출국하셨습니다.

세상에 다시 없을 정도로 점잖았던 백구. 많은 사람들은 수한무를 오래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귀먼 백구 수한무가 긴 긴 시간, 간절히 입양을 기다려 왔던 그 방의 빈자리도 수한무를 사랑했던 마음 만큼이나 크게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사랑해, 김수한무!” 란 말도 들을 수 없는 백구에게 오늘 공항에 배웅 나온 많은 사람들은 연신 “사랑해, 김수한무, 행복해야 해”라고 외쳐댔습니다. 비록 들을 수 없겠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를 기억하지 못 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수한무를 기억할 것이고, 수한무가 행복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니까요…

#언제나동물의편으로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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