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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녹취- 도살자가 개들을 처분하도록 시간을 주자?

[막말 녹취] 울진군청 강대규 주무관의 기상천외한 답변

“일반 반려견 아닌 50키로그램 이상 대형견이라 입양 어렵다.맹견이라 입양에 한계가 있다.그러니 울진군이 관리를 맡는다면 유기동물보호조치에 따라 시간이 지나 입양 안되면 안락사해야 한다. ( 케어는 그런 경우 안락사 찬성하지만 안락사 반대하는 단체도 있으니?) 이렇게 하면 좋겠다. 개농장주( 도살자)에게 다시는 (그 안에서) 도살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개를 처분할 시간을 주자. 다른 개 키우는 사람들(개농장) 에게 넘기게 하자. 그러면 개농장도 폐쇄되고 좋지 않은가?”

위의 답변에 대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울진 개농장은 농장만이 아닌, 도살장이었습니다. 몇 개월 정도 사육 후에 암컷 정도는 조금 더 두고 주로 수컷들과 번식이 어려운 암컷들을 도살했습니다. 도살 방식은 목을 매달아 칼로 찌르는 매우 잔인한 방식이었고 절단된 사체 중 쓸모없는 귀, 꼬리, 발, 코 등은 개들의 먹이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도살한 사체는 기타 식당이나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2키로 근방에 위치한 도심의 건강원에 내다 팔았습니다.

울진군청 강대규 축산과 동물보호담당 주무관은 피학대동물 및 재난동물에 대해 마땅히 지자체에서 관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반려견으로 입양가능성이 없는 개들이라고 판단하는 초대형 누렁이들을 개 키우는 사람들에게 처분하도록 하자고 부끄러움도 없이 말 합니다. 이는 반려견으로는 보내기 어려운 개들이니 개농장에 보내자는 것으로 안락사보다 도살을, 안락사보다 고통사를 택하자는 입장입니다. 동물보호담당자의 인식 수준에 기가 막히며 울진군청은 전세계에서 비난을 받을만한 국내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보호받는 상태의 동물을 다른 개농장에 보내자’ 는 선례를 남기려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세기의 배우 알랭들롱이 스스로 안락사를 택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울진 도살장에 남은 누렁이들이라면 무엇을 택하실까요?

케어와 독드림, 공영선님, 도브 프로젝트, 러브세컨찬스등은 현재 남은 동물과 부상당한 동물들의 입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00여마리 정도는 더 이상 여력이 없습니다. 케어는 현재 계양산 160여마리 도사 누렁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보호소에도 500여 마리의 입양 못 가고 남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초대형 도사 누렁이들의 입양은 매우 극소수인 실정입니다.

강대규 주무관은 ‘관리와 입양에 어려움이 있으니 도살자에게 알아서 처분하게 하고 개농장 폐쇄하면 가능하지 않냐’고 주장하는데요. 이는 가능한 정도가 아니라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유례를 찾기 힘든 가장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개농장과 도살장은 와치독이 너무 쉽게 폐쇄시킬 수 있습니다.

울진군청에 거세게 항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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