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하시나요? 2017년, 길고양이를 멧돼지용 덫으로 잡아 며칠을 굶기며 고문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찌르고 뜨거운 물을 붓고 결국 화상을 입게 한 후 기르던 개들에게 던져 물려 죽게 만든 사건. 유투브에 자랑을 하고자 이 학대 영상을 모두찍어 올리며 즐겼던 학대자인 청년은 방배 경찰서에 의해 며칠 만에 신속하게 검거되었습니다.
케어는 학대자의 집을 찾았고, 땅 속에 묻힌 처참하게 짓이겨진 고양이 사체를 찾아 장례를 치러주고, 남은 개들에 대해 포기 받아 구조한 바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조된 야야. 무려 5년 동안이나 입양을 가지 못했었지요. 국내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어 가는 대형견들. 결국 야야를 눈여겨 본 봉사자님의 도움으로 야야는 미국으로 입양을 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사람 집에서 살아보는 야야. 비행기 타고 간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익숙해진 듯 표정이 여유 있어 보입니다.
보호소에 남은 동물들이 모두 이렇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야야와 함께 있던 친구들, 그들에게도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야야야, 행복해라! 여기 시간들 모두 잊어도 돼!
🙏🏿케어의 가족이 되어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