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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구가 이겼다. “

쫓고 쫓기는 추격, 돈을 좇는 개장수와 생을 위한 필사의 탈출, 결국 백구가 이겼다.

살아있는 동물을 인간의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로,
맛을 위한 도구로, 보신을 위한 것으로 보는 세상에선
이런 잔혹한 발상들이, 그리고 잔인한 행위들이 반복될 것입니다.

개장수가 도살하려고 먼 곳에서 매입해 왔던 백구. 그러나 도살을 준비하려 뜬장에 넣는 사이, 영리한 백구는 뜬장을 뚫고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오갈 데 없던 백구는 인근 사설 보호소가 동물을 돕는 곳이란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나 봅니다. 다른 먼 곳으로 가 버리지 않고 그 근처를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개장수는 백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백구를 잡기 위해 철사로 올무를 만들어 덫을 놓았습니다. 결국 백구는 또 올무에 걸리고 말았지만, 그 강한 올무를 끊어 버리고 또 탈출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목에 걸린 쇠 올무가 목살을 꽉 조이고 강하게 베어 버렸고 살을 파고들어 심각하게 괴사시켜버렸습니다.
이제껏 케어 구조팀이 구조한 목 썩은 개들 중 가장 끔찍한 상해를 입고 있습니다.
개 목줄이 아닌, 올무기 때문에 더 강하게 조이고 살을 베어 버린 듯합니다.

사설 보호소 소장님은 인근 도축장을 신고했습니다. 끈질긴 민원 덕에 도축장은 문을 닫고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비록 보호소 옆이 도축장이었지만 사설 보호소 소장님 덕에 도축장이 없어지고 도축장을 탈출한 백구도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 사설 보호소 주변만 맴돌았기 때문에 굶지 않고 살아남아 결국 케어 구조팀의 품에 무사히 안길 수 있었습니다.

너무 긴급한 상황이라 익산에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무사히 치료되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가엾은 생명을 거둬 주시려고 계속 관심 갖고 연락 주신 사설 보호소 ( 신동, 하얀 강아지 ) 소장님과 봉사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구는 지역 활동가들과 소장님이 치료하고 끝까지 보호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구조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던 케어 구조팀은 구조에 즉각 성공한 채, 오늘 다시 먼 길을 달려 서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내일 또 험한 현장을 달려가야 하니까요 🙌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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