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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후기] 맞기 위해 태어난 동물은 없다, 강이

2019년 10월 케어에 학대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영상에서 한 남성은 묶여있는 개에게 다가가더니 개 턱 부위를 강하게 발로 차고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가격당한 개는 몸을 웅크리고, 바로 앞 뜬 장에 갇혀 있던 개는 놀란 듯 반응을 하고 있었습니다.

케어의 활동가는 학대가 벌어진 전남 장흥군으로 달려갔습니다. 공무원과 경찰을 대동해 학대현장을 방문했고, 학대자로부터 소유권 포기각서를 받아냈습니다. 강이와 홍이였습니다.

약 한 달 전, 홍이의 입양소식을 전해드리자 강이 소식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희도 여러분들께 빨리 강이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강이와 홍이에게 가정을 찾아주신 ‘도브프로젝트’는 아무에게나 입양을 보내지 않으며, 까다롭게 입양심사를 진행하고 있기에 절차를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케어와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살려낸 강이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이는 더 이상 인간의 분풀이 대상이 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됩니다. 맞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편, 폭행한 남성에 대해서 케어는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고발조치를 했지만, 검찰이 기소유예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여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케어로 구조요청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정말 송구스럽게도 케어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구조를 진행할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는 케어가 보호하고 있는 동물관리 및 입양추진에 전 직원이 혼신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케어는 여러분과 함께 다시 일어설 것이며, 위기에 처한 동물 곁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케어는 언제나 케어로 남겠습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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