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후기] 푸른 하늘을 다시 날고 싶었던 비둘기

1월 24일, 이른 아침에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날개 안쪽에 깊은 상처를 입어 날지 못하는 비둘기를 보호하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상처가 깊어 치료가 시급했기에 활동가는 바로 출동해 비둘기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반려동물인 조류가 아니라면 갇혀 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정확한 진단 및 처치 등의 문제로

치료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상태를 자세히 보니 상처 부위는 훨씬 크고 깊었습니다.

결국, 치료 중 비둘기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다른 동물에게 위협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사람이 고의적으로 상해를 입힌 것인지 알 수 없는 그 상처로

아팠을텐데도 마지막까지 날기 위해 퍼덕이던 그 날개짓이 안타까움으로 남았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고 자유롭게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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