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며 자리를 지키던 <링링> 이야기


 


 





교통사고로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며 자릴 지키던


                            


                             <링링 이야기>


 


 




 



링링이는 한 살 남짓 된 작은 발발이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링링이는 친구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였고


도로가 풀 숲 옆 깊숙한 그곳이 그들의 보금자리였습니다.



 




링링과 친구는 쓰레기를 주워 먹으며 살았던 듯,


보금자리에는 온갖 과자 봉지들이 즐비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친구는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었고


링링은 친구가 떠난 도로 가에 하염없이 슬픈 얼굴로 앉아 있었습니다.



 


 


링링을 불쌍하게 여긴, 동네 아주머니가 먹을 것을 가져다주어도 먹지 않고


친구가 죽은 자리 앞에만 앉아있던 링링…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먼 대구에서 일어난 링링의 사연을 듣고


당장 달려가 구조할 수 없었기에


일단 지역 동물보호소에 신고하여 구조를 하도록 말씀드렸습니다.



 


 


며칠 후 지방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링링을 데리러 동물사랑실천협회가 대구의 한 지역 보호소에 갔을 때


링링은 작은 케이지 안에서 사시나무 떨듯 떨며 먹이도 전혀 먹지 않고 있었습니다.


 


 


지역 보호소 남자직원들은 링링이가 사람을 문다며, 주의를 주었지만


링링은 두려워만 할 뿐 물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여,


보호소에서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잠시 동안이라도 사람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고자 집에 두었습니다.


그래야만 입양도 갈 수 있으니까요…


 


 




혼자 편안하게 지내라고 마당에 조용히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더군요…


 



 


눈을 마주치면 어쩔 줄 몰라하는 링링…


중국 소녀와 같은 인상이어서 링링이라고 붙여 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몰래 신발을 들고 들어가 뜯어놓습니다.. ㅜㅜ (벌써 신발 세 개째)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해요.


링링이의 원래 보금자리인 풀 숲 안도 물건이 잔뜩 쌓여 있었다고 해요…


 



 


며칠이 지난 후, 다른 녀석들처럼 방에 들어오고 싶은지


살짝 살짝 들여다보곤 합니다….


 


 



 


링링아, 들어와~ 하고 조용히 말해주니


빼꼼히 쳐다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슬픈 얼굴 표정으로 들어오지 못하더니


 



 


살짝 들어왔다 제 스스로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하며 다시 나가 버립니다.


얼굴 옆 라인이 예술적이죠? ^^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난 후


얌전히 들어와 여전히 슬픈 얼굴로 쳐다보는 링링


 



 


 



 



 


링링은 작은 발바리입니다. 정말 예쁘게 생겼지요?


 



이제 마당에 혼자 두면 끙끙거려서  왜 그런가 나가보면


혼자 두지 말라고 말을 하네요…


” 혼자 있기 싫어요..”


 


 


 



 


또 며칠이 지난 후 이젠 아예 방에 자리를 떡 하니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자리에만 있다가…


 


 



그 다음 날은 조금 더 가까운 이 자리…


 


 



 



링링아 ~~~하고 부르면, 이제 꼬리를 연신 흔드며. 


이렇게 에쁜 웃음도 날려 주고…


 



 


버기와 같은 포즈로 곯아 떨어지기도 하고…


 


 



 


컴퓨터로 일을 하는 동안 내내 옆에와서


갖은 애교를 보여 주는 링링


 



 


손을 가르쳐 주었더니 몇 분 만에 하더군요.. ^^


 



 


이제는 일을 하는 내내 이렇게 계속 옆에 꼭 붙어 있습니다.


입양을 보내야 할텐데 가까스레 마음을 연 링링이가


충격을 받지는 않을런지….


 


여러분, 링링이에게 좋은 입양처를 알아봐 주세요.


 


링링이는 10개월 ~한 살정도 된 숫컷 발바리.


정말 똑똑하고, 아직 어려서 뭔가를 물어뜯고 싶어하는 버릇만 빼면


정말 귀엽고 앙증맞은 눈치 100단의 발바리입니다.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데


마음을 이렇게 열어준 링링에게 고맙습니다.


제보해 주신 정경희회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놀라지 않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려고


그간 목욕을 안 시켜 주었는데


오늘은 링링이 목욕을 시켜줘야겠습니다.


목욕하고 나면 얼마나 또 예쁠까요.. ^^


 


 


 


아래는 정경희님이 처음 올리신 구조요청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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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제가 거주하는 서울에서 대구로 일을 보러 왔습니다


장소는 동대구역 5분거리 대구예술대학교 교육관 건물 앞에 


술픈 눈으로 차도만 바라보는 하얀 발바리 아이를 발견 했습니다


시쮸 정도의 체구인 아이 입니다


 


장소가 큰도로 인데 얼마전 부터 두아이가 함께 다니다가 어제 한아이가 차 사고로 별이 되었답니다


 


그후 그아이는 어제부터 차도만 바라보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집에서 물과 사료를 놓아주고 가셨는데


먹지 않고 대구예술대학 교육관 과 옆건물 경계 개나리나무 울타리 속으로 숨어 들어가 버리네요


 


참 순하고 예쁘게 생겼는데 나무 가지 사이 헤치고 사진을 찍었는데 눈망울이 얼마나 슬프던지


 


좋은분이 보호해서 가족이 되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사진 필요하면 헨드폰 업데이트 해서 사진파일 올리겠습니다


 


대구지역 회원님들 꼭 좀  도와 주셨음 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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