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인 장애와 턱뼈 골절로 치료 중인 꿀냥이를 응원해주세요.

 



협회의 학대고발에 올라왔던 하얀 고양이 꿀냥이의 구조 일기입니다.


 


꿀냥이는 터키쉬앙고라인 하얀 고양이로, 유기된 채 길냥이 생활을 하던 아이였습니다.


 




다행히 잘 챙겨주는 캣맘 덕분에 보다 여유로운 길냥이 생활을 할 수 있었죠.


꿀냥이를 보살펴주신 캣맘은 꿀냥이에게 박스로 만든 포근한 집도 선물해 주었죠.


 


그러던 어느 날 꿀냥이를 아무리 불러도 꿀냥이는 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어요.


캣맘분은 한참을 찾으시다가 이틀 전 만들어 주었던 박스로 된 꿀냥이 집에 가보았습니다.


꿀냥이는 몸을 축 늘어뜨리고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 누워있었어요.


늦은 밤이라 24시 진료를 하는 병원으로 옮겨 진찰을 받아보았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건지, 묻지마 폭행을 당한 것인지 정확한 학대 정황을 알 수는 없었으나,


꿀냥이는 오른쪽 턱뼈가 골절되어 있었고 턱 일부가 찢어진 채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아직 학생이던 캣맘은 일단 턱의 일부를 봉합하는 응급처치를 받게 했습니다.


 


다음날 꿀냥이는 더욱 힘들어하며 혈뇨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협회에서 도착했을 당시 임보 중인 캣맘분의 집안에 피와 암모니아가 섞인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전혀 배변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었죠. 이동 케이지에 넣으려고 꿀냥이를 안았는데,,,,


혈뇨가 바닥에 뚝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동이 힘들 정도의 악취가 진동하였습니다.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꿀냥이는 지켜주던 캣맘분과 떨어진 게 불안한지 ‘야옹 야옹’ 하고 힘없이 울어댔습니다.


 



 


 


‘꿀냥아, 조금만 참아, 빨리 병원 가서 치료받자’


 


안산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오는데 어찌나 길은 또 막히는지 애가 탔습니다.


 


드디어 병원에 도착.


꿀냥이의 엑스레이 사진과 검사결과


 


꿀냥이는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언청이와 비슷한 기형인데…


입 천장이 뚫려있어 통계적으론 생활과 생존이 힘든 아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유기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분명 하얗고 고급스럽고 귀여운 아기 고양이일 때는 몰랐던 장애가


아이가 커가면서 더욱 큰 장애로 느껴졌을까요??


주인이 버렸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길냥이 생활을 하던 꿀냥이는 또 어디에서 이런 학대를 받고


조그만 박스에서 힘없이 누워있었던 걸까요??


 




 


혈뇨를 보던 꿀냥이는 신장이 엄청나게 부어있었고 간도 부어있었습니다.


다행히 턱뼈는 완전히 골절되지 않고 밑으로 빠져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으로는 전혀 음식물을 섭취할 수가 없는 상태라서 코로 관을 삽입하여 단백질을 급여하고


또 생식기에 관을 삽입하여 소변을 주기적으로 빼내야 합니다.


다행히 점점 컨디션을 회복하곤 있지만,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꿀냥이 빨리 회복하여 좋은 집사를 만날 수 있겠죠??


비록 장애는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씩씩하게 생활하던 꿀냥이를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꿀냥이 모습을 기다려 주시고 또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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