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퇴계로 센터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 이제 정말 겨울이 왔구나 새삼 실감하는 나날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센터 주변에 재개발로 아이들의 센터 생활과 산책에 위험요소가 되어
11월 15일부로 케어 입양센터 퇴계로 지점의 운영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센터의 하루는 아이들의 마지막 센터 생활과 이동하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여느 날과 다를 것 없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퇴계로 센터에 입소하고 입양을 갔는데
그중에도 오랫동안 퇴계로와 함께 해준 친구들을 잠깐 소개해볼까 합니다.


“왕왕! 경쾌한 봉봉이”

언제나 해맑은 봉봉이. 평소에도 사람을 좋아하는 봉봉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멋진 미소를 보여주네요? 그저 바라만 봐도 즐거운가 봅니다^^


“산책대장 아롱이”

견사에서는 얌전하지만 한번 산책을 나가면 누구보다도 신나 하는 아롱이도 빠질 수 없겠죠?


“시크남의 대명사 곰돌이!”

평소에 과묵해도 은근히 애교가 많아 만져달라고 엉덩이를 흔드는 곰돌씨랍니다ㅎ.


“아담한 몸매의 소유견 소미”

센터에 입소하여 조금은 어색해 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누구보다도 편하게 견사에서 휴식을 지내는 소미랍니다.


“퇴계로에서의 마지막 산책시간”

언제나 달렸던 이 거리도 이제 마지막이라는 게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롱이가 어느때보다도 힘껏 달리는 듯하였습니다.


“금새 돌아온 곰돌이”

평소에 곧잘 산책을 나가던 곰돌이인데 오늘이 센터의 마지막 하루인 걸 아는 걸까요?
얼마 되지 않아 금새 센터 앞으로 돌아오네요.


“산책가기 좋아하던 샘도 한 컷”


“퇴계로의 산책길”

센터를 나오면 항상 지나가는 가로수길입니다. 봄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거리인데 추운 겨울인 만큼,
앙상한 가지만 남은 모습이
못내 아쉬움을 자아내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들 이동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센터의 모든 리드줄을 꺼내어,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저희 센터 피디님께서 꼼꼼히 모든 아이들에게 리드줄을 착용하며 확인해주고 계십니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넓은 크기의 케이지도 도착하였습니다.
한번에 많은 아이들이 이동하기에 케이지 역시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검수 중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차에 태우는 것으로 이동과, 퇴계로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보금자리였던 견사”

많은 친구들이 거쳐 갔던 견사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비워지게 되었습니다.
항상 아이들로 시끌시끌했던 센터가 이제는 고요한 정적이 흐릅니다. 정말 마지막이구나 실감이 드는 순간이네요.


센터 한켠에는 케어를 사랑하고 관심가져 주셨던 분들의 흔적이 남아 있답니다.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청소를 위해 사용했던 도구들”

정갈하게 정리된 도구들을 보고 있자니, 제 할일을 마치고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로써 퇴계로의 모든 일과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센터에서 동거동락하며 지내던 공간이 없어진다는 것은 많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동물권단체 케어의 활동은 답십리센터와 더불어 계속 진행되기에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퇴계로 지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유하기

[korea_sns_button]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관련 소식

2 Responses

    1. 안녕하세요 박은주님, 동물권단체 케어 입양센터 입니다.

      퇴계로점의 전체 강아지들은 한파가 다가오기 전에 답십리점과 보호소로 이동을 마쳤습니다.
      입양센터 답십리점은 계속해서 운영되니 끊임없는 관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입양센터 드림.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

최근 소식

“나? 조나단 리빙스턴” 소위 농장 돼지라 일컬어지는 분홍색 돼지들은 인간의 개량으로 인해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치명적이 됩니다. 땀샘이 적은 돼지들은 체온도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진흙을 몸에 묻히려고 하는데 진흙이 없는 돼지농장 안에서는 깨끗한 걸 극도로 좋아하는 돼지들이 자신의 배설물을 묻힙니다. 개도살장에서 “ 나 여기 있어요! 나도 데려가 주세요!” 하며 목소리를 내며 자신을 알리던 ‘조나단 리빙스턴’ 구조된 조나단 리빙스턴에게 언젠가 꼭 넓고 좋은 생추어리를 선물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농장동물들이 해방되는 그날을 위해 케어는 더 많이 뛸 거에요! 조나단은 요즘 진흙목욕 심취중이라 까매지고 있어요 😂

더 읽기 »

“나는 누구일까요?“ 슬리퍼를 물었다고 인정사정없이 때리고 머리를 짓이기기까지 했던 학대, 그렇게 폭행당한 어린 백구 녀석은 많은 분들의 정성이 더해져 캐나다로 입양을 갔습니다… 뱅쿠버 공항에 내려 새로운 가족과 상봉하고 새 가족 품에 안겨 로키산맥을 차로 넘어 가는 긴 여정 속에서도 너무나 의젓하게 있었다는 녀석. 자신의 새로운 행복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알았던 걸까요? 녀석의 행복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됩니다! 녀석은 누구일까요? 정답 영상은 두번째에 있습니다.

더 읽기 »

[라이브] 전주 도살장&개농장, 남은 160녀석들, 금 주 안으로 소유권 포기 예정. 케어는 8월 27일 도살장과 농장을 급습한 후 5일간 현장에서 160여마리 남은 개들을 위해 돌보던 그 현장을 다시 찾아 갔습니다. 현장을 살펴본 후 전주시청을 찾아가서 면담하며현장에서 부족한 사항을 전달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하며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금주 안으로 전주시청은 160여 마리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도 받아 낼 것을 단언하고 있습니나. 그 후 몇몇 녀석들은 구조하겠다는 분들이 벌써부터 나서고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많은 입양자 및 입양을 도와주실 분들이 나타나도록 케어도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입양 홍보를 하겠습니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