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매미소리와 함께 찾아온 중복,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입양센터의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평균 낮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찌는 듯한 무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입맛도 없어지는데요.
아이들은 사람보다 체감온도가 높아서 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더위에 지쳐 누워있는 릴리와 윈디
닥양: “덥다 더워~”
입맛이 없어져 밥투정도 하고, 기력도 없어 보이고…
아이들의 생기를 되찾아 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시원하게 미용하기!
보기만 해도 답답했던 길게 자란 털들을 시원하게 훌렁 벗은 꽃봄이와 땅이, 순돌이.
미용 전 ‘꽃봄이’
미용 후 ‘꽃봄이’
미용 전 ‘땅이’
미용 후 ‘땅이’
미용 전 ‘순돌’
미용 후 ‘순돌’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는 아이들. 덥수룩한 털들을 밀어주니 한결 가볍고 말끔해진 모습이네요. 강아지들은 땀 배출이 원활히 안되고 호흡과 발바닥을 통해 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미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에어컨 틀고 뒹굴뒹굴하는 게 최고!
에어컨과 냉풍기만 있다면 이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냉방은 삼가야 합니다.^^
“더운 여름철이라고 산책을 빼먹으면 섭섭하지-”
산책이 필수적인 아이들에게 날씨가 덥다고 여름 내내 실내에서만 지내게 하는 것은 안되겠죠? 센터의 에너자이저 지코도 얼른 가자고 걸음을 보채고 있네요.
한낮에는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이른 오전이나 해가 질 무렵, 무리 없이 나갈 수 있는 시간대에 산책을 하는 게 좋습니다.
봉사자님들과 산책 시에도 주의사항을 안내해드리는데,
높은 온도로 달궈진 지면에 아이들 발바닥이 화상 입을 위험이 있으니 짧게 그늘로 산책을 해달라는 사항과 함께
모기와 진드기 같은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벌레를 피해 산책을 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답니다.^^
산책시 물통과 벌레 퇴치 스프레이는 필수템!!
마지막은 여름철 삼복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식 되겠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기력이 없어지면서 면역력, 소화 기능이 떨어지므로 충분한 수분, 영양섭취를 해야 한답니다.
시원한 얼음 속에 들은 간식을 맛있게도 먹는 ‘샘’.
‘날름날름’
간식 냄새에 벌떡 일어난 ‘윈디’.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지~” 간식을 누구보다 맛있게 먹는 사랑스러운 두나.
여름철에는 간식이나 사료도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보관과 관리에 유의해 식중독, 질병 예방에도 주의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입양센터 아이들의 여름나는 법이었습니다.
날씨에 관계없이 무더운 여름과 겨울철 혹한에도 입양센터의 아이들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