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의 검은 개 ‘금동이’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지난 여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입양 간 ‘토리’의 여덟마리 검은 개 친구들 기억하시죠?
구슬, 루피, 나인, 깨비, 륜, 크롱, 금동, 체리는 검은 개라는 편견 때문에 입양이 거부되었던 개들이었는데요. 검은 개 토리가 퍼스트도그가 되면서 루피, 나인이, 깨비, 륜, 크롱과 노견 구슬이까지 차례로 좋은 가족을 만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금동이도 멋진 가족과 조우하게 되었어요.
구슬이와 마찬가지로 나이 많은 9살 노견 금동이는 5년 전 입양되었다 파양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요. 주인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케어 입양센터로 재입소 하게 되었습니다. 끝까지 금동이를 책임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하신 주인 할머니는 최근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하시면서 금동이를 성심껏 돕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금동이가 얼마 전 파양의 슬픔을 딛고 행복찾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금동이의 새 가족은 든든한 세 명의 형아들과 두 마리의 반려견이 있는 아주 다복한 가족인데요. 특히 듬직한 형아들은 첫날부터 새식구 금동이를 막내동생처럼 스스럼없이 대해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금동이가 낯선 가족들에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 가족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두 마리 강아지 친구들을 향해 괜히 짖거나 집안 여기저기 다니며 영역표시를 하는 등 심술을 부렸다고 해요. 하지만 금동이 엄마는 하루이틀 지나면서 가족들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강아지들이랑 대면대면하더니 이제는 ‘금동아~’라고 부르면 애들이랑 촐랑촐랑 달려오거나 창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애들 따라 ‘멍멍’ 짖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이렇게 예쁜 금동이가 저희 가족에 와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파양의 슬픔으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금동이, 앞으로 가족들에게 사랑 듬뿍 받으면서 행복하게 지내렴~~! 그리고 토리의 검은 개 친구 중 마지막 남은 체리에게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금동이의 입양전 이야기 보러가기 – http://bit.ly/2JLCUfj
체리 사연 보기 – http://bit.ly/2LJ2G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