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끔찍하게 방치된 상태로 개들을 도살해 오던 수원의 개도살장이
4월 25일 드디어 철거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민원을 내 주신 덕분입니다.
개도살장의 철거는 현행 동물보호법으로는 제재할 근거가 없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접근하여
우리 사회에서 개도살장이 사라지고 대한민국의 개식용금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철거 전>
<철거 후>
이렇게 흉칙한 몰골로 골짜기 안 쪽에 오랜 세월 숨겨지듯 있던 도살장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부패된 음식물 쓰레기를 주던 플라스틱 통…
해체된 뜬 장
뜬 장 벽…벽까지 오물이 뒤 덮여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뜬 장이 서 있던 곳
9마리의 개들 구출시…
이곳에서 한마리씩 빼내어 주위의 눈을 피해 도망치듯 빠져나오던 구조자들은
그때 저 멀리 건물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길게 느껴졌었는지..
도살장 앞의 나무.. 이 나무는 그 오랜 세월
그곳에서 벌어지던 모든 것을 다 보고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결집된 행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처참했던 한 곳의 개도살장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했습니다.
우리들이 힘을 모은다면,
이 끔찍한 땅에서의 가엾은 동물들의 고통이
조금씩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