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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수요일 교통방송- 은비 사건 이후, 박소연 대표님 인터뷰

 



7월 7일 수요일 교통방송 6시 30분 인터뷰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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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


이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은 <즐거운 인터뷰~~~>




 


 


우리나라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염려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즐거운 인터뷰>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여보세요!



 


 


1. 요즘 많이 바쁘시죠?



고양이 은비 사건 이후에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현재 누리꾼들의 서명 운동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은비사건, 너무나 끔찍했던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 분노하고 처벌결과에 주목하며 진정서를 보내주고 서명을 해 주고 계십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의 관련 게시글은 이미 40여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고 현재까지 사무실로 진정서가 3000여 통 도착해 있으며 서명은 약 10만명 가량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또 다른 동물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처벌 수준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동물보호법강화를 위한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2. 동물학대를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요.


어떤 이유에서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하는 걸까요?



동물은 생물학적 약자이면서도 또 하나의 사회적 약자라 할 수 있습니다. 약자를 괴롭히며 고통을 주려는 그 감정의 결과들이 기억에 남아 또 다른 타자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로 이어지게 됩니다. 동물학대자들이 나중에는 잔인한 범죄자, 특히 연쇄살인자가 되기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강호순 같은 연쇄살인범들도 처음에는 동물학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요즈음은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이런 학대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그분들이 겪는 정신적 충격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제는 동물학대 문제를 사회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은 어떻습니까?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등의 행위에 한하여만 동물학대로 규정되어 있어 500만원미만의 벌금을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동물학대인,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행위와 방임, 방치에 의한 동물학대는 전혀 학대로 규정되어 있지 않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기준을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죠?



네, 그렇습니다. 징역형을 신설하고 벌금을 상향조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처벌수준만 강화한다고 해서 동물학대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으로 동물을 구할 수 있도록, 또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들이 뒷받침 되어야 실효성이 있는 법이 될 것입니다.







 


 


선진 외국의 경우


법적으로 동물이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는 나라도


있을 텐데요. 어떻게 보호를 받고 있나요?



선진 외국의 경우는 처벌조항도 수년 간의 징역형이 있을 정도로 높지만, 우리가 주목할 수 있는 것은, 동물학대의 정의가 좀 더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어 더 많은 학대사례들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 서 이야기한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행위라든지. 단지 묶어만 놓고 운동을 전혀 시키지 않는 등의 행위도 동물학대로 보고 있죠, 또 더 다양한 동물들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동물의 정의가 우리나라보다 더 구체적이고 많은 동물들로 정해져 있습니다.





 


 


3. 박대표님이 뮤지컬 배우로 오래 동안 활동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동물 사랑과 보호를 위해서


앞장서고 계신데요.


인생의 방향을 바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네, 제가 8살 때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 전에는 엄마가 텔레비전에 동물나왔다, 하고 말하면 잠이 깰 정도로 동물을 좋아했고, 또 엄마가 뭐 사 줄까 하면 “꼬기, 꼬기” 할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습니다. 사실, 동물이 동화책등을 보면, 아기 돼지 삼형제 같은 동화를 보면 의인화돼서 나오잖아요. 가족도 있고 감정도 있고,, 그렇게 동물은 사람과 모습만 다를 뿐이지, 똑같은 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8살 때 우연히 엄마와 자주 들르던 정육점을 지나는데 팔 다리, 꼬리가 다 붙어 있는 어떤 물체를 정육점에 걸어 놓는 거예요,. 그래서 엄마, 저게 뭐야? 하고 물으니. 엄마가 저게 네가 먹는 고기야. 이러시는데 정말 시장 바닥에 주저 앉아 대성 통곡을 했습니다. 아, 내가 내 친구들을 죽여서 먹고 살았구나…… 그때 생각했죠. 내가 크면 꼭 동물들을 도와 주어야지.. 그런데 사실 크면서는 제가 직접 이 일을 한다기 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동물보호하는 곳에 기부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대 중 후반 쯤 우연히 동물보호단체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일하는 사람도 너무 없고,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원활동으로 뛰어든 것이 이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동물 보호를 위해서 뮤지컬 배우의 길을 포기하신 건가요?



어느 한 순간에 그만 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엇습니다. 이 일이 너무 많아 매일 이거 하나 끝나면 좀 해 봐야지 햇던 것이 10년이 지나 버렸습니다.




 


 


4. 동물사랑실천협회도 직접 만드신 건가요?



네 몇몇의 동물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좀더 실천적인 동물운동을 해 보자는 취지하에 2002년도에 동물사랑실천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모든 동물에 대한 보호활동을 다 하고 있구요. 캠페인, 교육, 동물실태조사, 학대사례 법적 고발, 동물구조활동, 동물보호법 개정운동, 동물보호소 운영, 입양활동, 채식운동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니, 채식운동까지요?


그 좋아하는 꼬기를? ^^


 


네, 그렇습니다^^


 


5. 요즘은 ‘애완동물’이라는 대신 ‘반려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애완이라는 의미는 도구로써 즐기고 이용한다는 의미가 있구요. 반려라는 말은 우리 삶에 동반자로 생활을 함께 하는 가족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이제 야생성을 가진 동물이 아니고 인간이 오랜 세월 가족으로 함께 하고 있는 동물이고 요즘 가족과 같이 기르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려지고 있습니다.



 


 


6. 동물이 반려자로, 가족으로 사랑받고 존중받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도 있어야 할 거고요.


사회적인,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돼야 할 텐데요.


어떤 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어린 친구들에게 생명사랑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에게 벌레를 밟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은 벌레를 위한 것만큼이나 그 아이를 위해서도 소중한 가르침이다.” 라고 <브래드리 밀러>는 말했습니다. 동물사랑은 동물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 인간을 위해서도 유익한 것입니다. 또한 야생동물에 대해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환경적인 이유로 법에서 보호하는 것 처럼 우리 인간의 감성을 위해서도 반려동물들도 법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을 먹는 것. 이제는 그러한 것을 막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들이 필요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 <즐거운 인터뷰>


오늘은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냥이를 기르시나 봐요?


네, 컴퓨터 앞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네요. 유기동물들 입양해서 기르고 있습니다.


아, 유기동물들까지 입양해서 기르시는 군요.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아닙니다.


이른 아침에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냥이에게도 인사 전해 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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