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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마리가 10평 아파트에서!! 애니멀 호더 밑에서 방치된 채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출하였습니다.

 

                    

 

 10평 아파트에 60마리!   대한민국에 Animal Hoarder 가 늘어간다!

 

 인간의 무지함으로 고통받는 이 아이들을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요?

 

 

 

좁은 공간에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은 수의 동물들을 기르는 사람을 일컬어 Animal Hoarder라

합니다. 동물보호의식이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이것을 동물학대로 보고, 애니멀 호더의 동물들을 구조해 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애니멀 호더들이 점점 늘어 갑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마리 수가 지내게 되면, 비의도성 방치가 따르게 되며,동물들의 복지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 사람과 동물 모두 고통스런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애니멀 호더(과승 다두 사육자) 는 본인의 동물, 주변 사람들,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막대한 악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상황과 환경조건이 악회되어도 사육하는 동물의 수를 늘이는데에 집착합니다.

 

애니멀 호딩은 장기간에 걸쳐 고통을 다수의 동물들에게 행하는 가장 잔인한 동물학대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장애에 관련되기 때문에 의학, 심리학등의 분야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연구대상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39마리의 개지옥 이라는 끔찍한 애니멀 호더 사건을 해결하였던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또 다시 올 해 60마리의 애니멀 호더 사건을 접하며 이것이 정부지원 한 푼 없는 시민단체의 힘으로는 이제 감당할 수 없음을 느끼고 관련 법안제정의 필요성과 문제해결의 사회적 관심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기르는 것에도 엄격한 교육이 필요하며, 공간대비 반려동물의 수를 정해야 합니다.

질병치료나 급수 및 먹이 급여등이 따르지 않는 ‘방치’ 도 동물학대 행위에 포함되어 강력한 법적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중성화 수술에 대한 교육과 정부지원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공간이나 인력, 재정등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물 수를 늘리며 결국은 동물을 방치하고 지속적인 죽음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일부의  사설 보호소도 애니멀 호더의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10평 남짓한

좁은 아파트

그곳에서 겨우

이 삼일에 한 번

먹이를 먹을 수 있었던

59마리

 

 

배고픔을 이겨내며 

극도로 좁은 공간에서

겨우 살아남았지만

이웃들의 신고로

국 주인과 함께

길거리로 내 몰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쫓겨나는 길

친구들 열은

뿔뿔이 흩어져 버렸지만

그래도 의욕없는 주인 곁에 남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49마리

 

싸구려 사료 한 포대와

라면 두어개가

대견한 이들 49마리와 

의욕없는 주인에게 남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들의 절박한 삶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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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학대고발란에는 회원 이혜민님께서 올려주신

다급한 구조요청 글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파트에서 맨날 술만 먹고 아파트관리비/임대료가 밀려서 강제퇴거당한 아주머니가 애들을 30마리가량 데리고 산책로 정자에서 돗자리로 가림막 해 놓고 며칠째 기거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중략) ?겨난 사람이라는 것도 오늘 들었는데 집에 들어오면서 한아주머니께 들은 바로는 내일12시까지 애들과 그 자리를 말끔히 해 놓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급한 마음에 일단 글부터 정신없이 올렸는데,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여기 도움 청하는 수 밖에는 없네요

그동안 보아왔던 애니멀 호더 사건들과는 달리 말 그대로 집도 절도 없는 사람이 애들과 함께 바깥 잠을 자고 있는 것인데 너무 처참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지요.

부디 이 갈 곳 없는 이쁜이들이 무사히 비와 모기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질 수 있으면 하고 바랍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제보글을 접하고 제보 회원님과의 통화 이후 매우 급박한 사안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 당시 개들을 굶겨 죽인 훈련소 사건을 진행하는 과정이라 매우 바쁜 일정이었으나 아무런 보호 장치 하나 없이 동물들이 장마철에 비를 피할 곳도 마련되지 않은 채 길 거리로 내 몰려 있다는 이 사건을 외면할 수 없어 잠시나마 쉴 틈도 없이 20일 또 다시 바로 현장에 출동해야만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이후 협회로서도 너무나 난감하였습니다. 마포 월드컵 공원 근처의 한 공터에는 동물 49마리가 길거리에 방치된 채 있었는데 그 중 고양이 29마리는 좁은 케이지 3개에 겨우 나뉘어 갇혀 있어 전혀 움직일 수도, 숨을 쉴 공간조차도 없었습니다. 나머지 개들 20여 마리 중 8마리의 시츄믹스 아기들은 대형 마트의 카트 안에 꽉 차 들어가 있었고, 12마리의 성견들은 카트 다리에 묶인 채 지쳐 잠들거나 풀어진 채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당장 소나기가 올 수 있었는데도 아무런 보호막 하나 없었습니다.

작은 싸구려 사료 한 포대와 사람이 먹을 라면 두 어 개가 그들과 주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앙상하게 뼈만 남은 채 탈수되어 쓰러져 있었습니다. 

 

 

애니멀 호더인 이 주인은 중성화 수술이 안된 유기견 5마리를 기르기 시작하였는데 20여 마리로 금새 불어났고 중성화가 안 된 유기고양이는 40여마리로 불어났습니다.

 

 

임대아파트 10여 평에서 자녀 셋과 개, 고양이 60여마리가 한 데 엉켜 어떻게 살아온 것인지, 상상이 가질 않았습니다. 강제퇴거를 당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10여 마리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진 후였습니다. 

 

 

협회 보호소도 포화상태라 더 이상 들어갈 공간이 없었고, 갑작스레 닥친 사건이라, 해결방법을 찾을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길거리로 내몰린 대책없는 이 동물들과 그 주인을 보니 시민단체인 우리로서는 너무나 암담하기만 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구청에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물을 포기하지 않는 이 주인에게 더 이상의 도움도 해결책도 제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물 60여 마리를 받아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대형트럭들이 세워지는 마포 한 주차장의 공터 한 켠,

이미 4-5일을 아파트 앞 정자에서 이 상태로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비라도 피할 수 있던 정자에서도 이제 내 몰려 공터로 쫓겨났고

고양이들은 좁은 철제 케이지에 무려 10마리씩 나뉘어 갇혀 있어서

움직일 수도 배변을 볼 수도 없었습니다.

 

 

탈수와 굶주림에 지쳐버린 어린 아가들

대형마트의  카트 안이 이들이 의지하고 있던 마지막 공간이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아 또 태어나 버린 8 마리의 아가들

 

 

 

 

 

 

고양이 10여 마리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좁은 케이지에 갇힌 앙상하게 마른 고양이 29마리는 심각한 탈수로 이미 쓰러져 있었습니다.

 

 

 

 

 

 

 

 

 

 

 

 

의욕없는 주인은 아이들의 젖은 몸을 맨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이

겨우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빈 케이지 하나를 구해 몇몇의 고양이들을 나누어 보았지만 별반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앙상하게 마른 성묘의 몸

 

 

 

이 집의 대장인 시추와 발바리의 혼종

대장의 얼굴은 대장답지 않게 지쳐버린 채 나약하기만 합니다.

 

 

 

카트 안에서 며칠을 살아 온 어린 아가들

 

 

그래도 이 곳에서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고 대견하게 버텨주고 있었습니다.

 

 

성견들은 마르지 않은 공터의 바닥에서 지쳐 쓰러진 채 아무렇게나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도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녀석들은 또 다시 교미를 해댑니다.

 

 

Animal Hoader 인 49마리의 주인

 

 

 

 

 

 

 

 

 

 

 

 

 

 

 

 

 

 

제보자 회원들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급한대로 그날 밤 주인이 그곳에서 잠이라도 잘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들을 사 와서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굶주린 동물들이 있을 공간을 마련하는 며칠 동안 먹어야 할 사료와 물품들

 

 

지붕도 없는 트럭들 사이의 철근 구조물이 이들이 의지할 마지막 공간이었습니다.

주인의 잠자리를 위해 임시로 모기장을 사다가 쳐 주니 남은 성견들이 일제히 들어가 좋아라 합니다.

 

 

길거리로 나 앉은 이 49마리를 갑자기 어찌해야 좋을 지

동물사랑실천협회도 너무나 막막하였습니다.

 

 

 

대장아,

오늘 밤, 아이들과 네 엄마  잘 지키고 있어라…..

우리도 힘들지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볼게…..

 

 

 

 

 

49마리와 애니멀 호더인 주인을 두고 오는 길은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

근처에는 여러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목줄도 하지 않은 개들이 계속 나돌아다니며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큰 비라도 온다면 모두 그대로 맞고 있을 게 분명하였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긴급 야간 회의를 열어 동물들의 공간을 보호소 한 켠에 임시로 만들기로 하였고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단 몇일이라도 지체하는 것은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협회 보호소도 포화상태라  몇 몇 동물들은 이 녀석들에게 또 자리를 내 주기 위해 임시이지만 여기 저기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길 거리로 내 몰린 이들을 본 이상 포기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었습니다.

 

 

 

 

 

 

다음 날 마포구청에서는 차량지원을 해 주셔서 협회 보호소로 동물들을 이동해 주셨습니다.

 

 

 

 

 

 

 

오갈 데 없는 떠돌이 난민처럼 이들 49마리는 그렇게 우리 협회 보호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며칠동안 길 바닥에서 꼬박 밤을 새운 주인은 지쳐버린 채 오는 길 달리는 차 안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얼굴을  부딪쳐 입을 크게 다치기도 하였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간이라,

이렇게 도착하고 나서도 차 안에서 한 시간을 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큰 개들 몇 마리가 사용하던 공간에 20여 마리의 녀석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장마 철 길거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 모습들이 영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좀 넓은 공간이 마음에 들었는지 정신들을 차리고 나서는 여기 저기 구경들을 하러 다닙니다.

 

 

 

다른 칸의 엔젤 아주머니와 장쇠 아저씨랑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해 들어왔던 39마리 개지옥, 애니멀 호더 사건의 구조견들

여긴 말티즈 대 가족이었는데…

 

 

여긴 시추 대 가족이군요…. ㅠ

 

 

 

밥과 물을 주니 정신없이 먹습니다.

 

 

 

 

 

 

 

 

 

 

 

고양이들이 있을 임시공간, 직원 분들이 열심히 급조해서 공간을 마련하고 있고, 깨끗한 새 흙도 깔아주었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케이지에서는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간이 마련되어 케이지에서 풀어주니 무서워 하며 한 군데에 몰려 걱정스런 얼굴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밥을 주니 정신없이 먹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낯선 장소나 공포심이 있는 경우에는 먹이를 먹지 않지만

굶주림에 지친 이 녀석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얘들아, 이젠 안심해도 돼.

안전한 이곳에서 이제 열심히 살 좀 찌자….

 

 

이제 이 곳에서 푹 쉬려무나…….

 

 

얼마 전 굶겨죽인 애견 훈련소에서 바꿔치기하며 보내버린 이 녀석들………

운 좋게 살아남은 이 녀석들도 49마리 동물들의 보호소 입소를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 녀석들의 몸도 망신창이가 되어 있어서 오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의 주인인 애니멀 호더는 심리적 장애를 가지고 있고, 동물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또한, 적은 보증금을 가지고 자녀들 셋과 갈 곳이 전혀 없었기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협회 보호소 근처에 지낼 곳을 알아봐 주고 보호소에서 임시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동물과 함께 사는 방법을 제대로 몰랐던 이 애니멀 호더가 보호소에서 동물들을 돌봐 주는 일을 하며 자신이 동물을 소유해야만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애니멀 호더의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상황이라서 애니멀 호더가 이 녀석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서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 곳에서 구조해 온 녀석들의 입양을 위해 대대적인 입양캠페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구조하는 동물들의 치료비와 보호비용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전국적으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으며,가장 활발한 동물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건과 구조요청이 동물사랑실천협회로 몰려들고 있어 재정적인 문제가 시급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활동에 도움을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성원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더욱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국민은행 387201-01-078609 (예금주:동물사랑실천협회)
농협은행 377-01-061766 (예금주: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사랑실천협회 해피빈 http://happylog.naver.com/care/rdona/RdonaProgressList.nhn

 

원본글 주소

http://fromcare.org/our/notice.htm?code=notice&bbs_id=11021&page=1&Sch_Method=&Sch_Txt=&md=read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들도 많이 읽고 있도록 [공감]버튼 많이 눌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care/post/PostView.nhn?bbs_seq=15402&artcl_no=123460960385&scrap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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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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