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육지로 대피한 후
연평도에서 홀로 남겨진 동물들에 대한 구호활동을 위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신속하게 1차와 2차에 걸쳐 동물구호활동을 다녀 왔습니다.
1차활동은 상해동물들과 어린 동물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와 더불어,
동물들에 대한 실태파악과 더불어 먹이주기 및 다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이 주가 되었습니다.
2차 활동은 여러 명의 활동가와 함꼐 다녀왔는데
주로 갇힌 동물들을 어렵게 찾아내어 먹이를 주었고, 갇힌 동물들의 파악을 좀 더 세부적으로 하고 왔으며,
주인이 포기하거나 돌봐 달라고 부탁한 동물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갇힌 상태로 나오지도 못하고 썪은 음식을 먹거나 굶주리고 있던 고양이들은 집 주소를 적어와서 차후 주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이런 활동을 방해하고자 끊임없이 주민들을 쫒아 다니며 방해를 하는 자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자가 주민 한 분에게 가서 무엇을 이야기하였는지 주민 한 분이 우리 단체 대표를 강아지 절도로 고소하였다고 합니다. 주민은 충분히 경황이 없으셔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가지만, 문제는 연평도 경찰 한 분의 태도입니다.
여자 혼자 몸으로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그곳에 상해동물들을 찾아 무작정 들어가 밥 주고 다친 동물을 업고 안고 끌고 나온 사람에게 마치 범죄자 취급을 하며 당장 강아지를 연평도로 데리고 오라고 하였답니다.
주인이 자신의 개라고 주장하는 개와 우리가 같은 날 데리고 나온 개는 성별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설명도 들으려 하지 않고 무조건 와서 설명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이미 현장에서 촬영된 MBC 모 프로그램 방송자료(주인이 직접 포기한다며 문제의 강아지를 우리에게 넘겨준 사실) 를 증거자료로 가지고 있으며, 12월 2일날 데리고 나온 강아지는 주인이 주장하는 암컷이 아닌 숫컷임을 밝힙니다.
연평도에 같은 어미의 새끼들이 7마리나 된다고 주장하시며 무조건 사진만 보고 내 개라고 주장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워낙 정신없는 상황이신지라 깊이 이해합니다.
하지만 주민들 뒤에서 동물구호라는 명분으로 이간질을 하고, 주민들을 심적으로 더욱 힘들게 하는 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연평도 주민들은 정부의 미온적인 대책으로 인해 너무나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동물보호라는 명분으로 주민들에게 접근하여 이중고통을 주지 않기를 바라며 자중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