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애니멀 호더 사건과 관련하여 현재상황을 알려 드립니다.
1. 고양시는 처음 동물보호단체의 구조를 반대하는 몇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여
(사건을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공개하면서부터 커질 것 같자)
고양시에서 큰 개들을 보호하고 있는 위탁소인 < 펫 ** > 로 애니멀 호더의 개들을 모두 옮겨 안락사 없이 평생 보호할 것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2. 그러나 바로 입장을 바꿔 <할머니에게 소유권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러니 데려갈 수 없다. 할머니에게는 그 강아지들이 전부다. 그러니 청소를 해 주고, 아픈 개들 6마리는 현재 동물병원으로 옮겨 치료에 들어갔으니 다 낫게 되면 할머니에게 돌려 보내겠다> 고 합니다.
오늘 고양시에서는 할머니의 개들이 있는 곳에 대해 청소작업을 하였으나, 남은 개들에 대해서는 수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와서 관리를 하는 것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합니다. 수의사들이 지속적으로 올 것이라는 것도, 고양시의 즉흥적인 대답일 뿐, 수의사단체와 합의된 내용도 아닙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내일 현장을 방문하여 남은 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시 고민해 보겠습니다. 할머니와 오늘 통화 당시, 할머니는 <단 한 마리도 입양보내지 않겠다. 그렇게 된다면, 자실하겠다. 치료하고 있던 개들도 치료 끝나면 데리고 와야 한다. 나와 함께 어렵게 살은 개들이니 앞으로 내가 다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만 반복하였습니다. 심한 욕설에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이 개들을 이렇게 모아 놓았느냐고 하자, 개들이 알아서 찾아 왔다고 합니다. 유기견들을 데려다가 가두고 묶어 놓은 듯 합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이 개들을 구할 수 없습니다.
이 개들은 할머니와 이대로 평생 살든지, 누구라도 이 개들을 데려가서 하나씩 입양을 보내고 우리 단체에서 모든 책임을 지든지,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내일은 남양주에서 한 공터에 묶인 채, 밥도 못 먹고 뙤약볕에 방치된 개들을 일단 보호소에 입소시켜야 합니다.
이 동물들도 주인은 있으나, 주인이 집도 없이 묶어 놓은 채, 밥도 주지 않고 일주일에 단 한번도 와 보지 않은 채 방치한 개들입니다. 제보자가 집만 마련해 주었으나 굶주린 채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일단은 우리가 데리고 와서, 주인과의 문제는 나중에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우리는 카라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명예감시관을 사칭한 사람에 대한 추천을 카라에서 했으니 취소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