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보호소에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모여 주셨답니다..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우중충한 사진이지만, 그래도 보호소의 우리 아이들 걱정 하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여름 장마때를 대비하여 미리 준비해 두었던 시설 사진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지난 늦은 가을 이미 만들어 놓았던 지붕.
이 지붕으로 이쪽 견사 아이들은 비를 맞지 않습니다. 앞 뒤로는 바람이 통하고요.. ^^
삼돌이가 있는 이쪽 견사라인도 중간에 지붕을 하나 더 만들어 놓았어요.
저 안쪽의 실내 집도 있지만, 자유롭게 나와서 바람도 쏘이고, 바깥 구경하고
비도 맞지 말라고 중간에 지붕을 하나 더 하고 개집들도 하나씩 더 놓아 주었답니다.
병원과 입원실이 있는 행복한 둥지의 지붕도 더 단단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신입동물을 위한 임시격리 견사.
이 곳도 들이치는 비를 막기 위해 지붕을 해 놓았었습니다.
이 아이들도 중간에 나와서 구경도 하고 비도 맞지 말라고 중간 지붕을 해 주어 비가 와도 나와 놀 수 있답니다.
개 집 앞에 넓게 지붕을 해 주어 큰 비가 와도 견사 안으로는 비가 들어가지 않게 하였습니다.
올망종망한 아이들이 있는 견사…..
비가 많이 내리던 이 날, 입양가는 행운아들
욕지도에서 올라왔던 자두( 한 때 동물농장 폐가에 묶여진 개들로 마음 고생 많으셨던 분들 계시지요?
그때 방송 후 워낙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우리 동물사랑실천협회가 가서 대신 데리고 왔던 몇 아이들이 있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자두’구요…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
덤이.. 저도 입양가요^^ 헤헤헤…..
입양가는 동물들을 위한 고공행진은 계속 됩니다…. ^^
임시격리 견사 아이들을 위한 새 흙 깔아주는 작업을 모두 비 맞고 해 주셨답니다…
우리 링링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보호소 가 있는 동안 다시 성격이 소심해 졌어요….
성격이 맞는 다른 동물들과 합사하기 전 인데…
눈물도 다시 흐르고… 링링이를 위한 입양가족이 얼른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해인이는 옆 칸의 백구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 어쩔줄 몰라 합니다….
굶어죽기 직전에 구조되었던 경남합천의 합천이…..
비를 맞지 않으려고 모두 사라져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운동장… ^^
배수로를 끊임없이 손 보는 보호소 상근직원들로 인해 운동장의 배수도 비교적 잘 되고
큰 피해가 없었답니다….
비 흠뻑 맞으며 고생하신 봉사자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8월 비 그치고 작년처럼 운동회 한번 해야겠지요?
지긋지긋한 비가 얼른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봄에는 이전을 해야 해서 아주 좋은 자재로는 할 수 없었지만
그런데로 아이들은 비를 직접 맞지 않게 해 주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삼송 보호소가 이번 폭우로 산사태 우려가 있어 고비를 넘기셨기에
문제가 되는 나무들을 잘라 내시라고
이 삼일 간, 두 명 분의 인건비를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원하였습니다.
다른 보호소들도 큰 피해 없이 이번 비를 피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