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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평 방 안에 숨 막혀 고통 받던 35마리의 고양이들 – 모두 구출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지난 금요일인 9월 2일, 다급한 구조요청을 받았습니다.


고양이를 많이 기르며 방치하던 애니멀 호더가 결국엔 고양이를 기를 수가 없어서 가락시장에 모두 가져다 버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미 기르던 개 한 마리는 길거리에 버린 후였습니다. 


 


제보자에게 받은 연락처를 통해 애니멀 호더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신의 글이 올라가서 비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우 경계를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자신의 고양이들의 개체수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아니 잘 모르는 듯 하였습니다.


갑자기 상황이 급하지 않고 고양이들을 버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럴 경우 너무 성급하게 주인을 몰아 붙이면 변심하여 고양이를 내어 주지 않을 수도 있기에 일단 안심을 시키고, 월요일까지 기다려 줄 테니 고양이들의 숫자도 파악하고 몇 마리를 줄 것인지도 생각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월요일 전화를 한 후 화요일 애니멀 호더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집 근처만 겨우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호더는 자신의 집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 하여 집 근처에서만 만나서 3-4마리씩 가방에 꽉꽉 담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반복하였습니다. 


 


 


호더가 직접 내어 주는 고양이들을 살펴보니 상태가 매우 심각하였습니다. 한 마리도 빠짐없이 모든 종들이 터키쉬 앙고라 종이라는 것도 이상했지만, 고양이들에게서 심각한 배설물 냄새와 함께 이상한 악취가 코를 찔렀습니다. 고양이들의 몸은 축축한 상태였고, 배설물들이 찌들어 온 몸에 붙어 있었습니다. 이미 임신을 또 다시 하고 있는 어미 고양이도 있었습니다.


 


 


 


호더가 처음부터 순순히 내어주는 10여 마리의 고양이들 외에 집에 또 다른 고양이들이 있는 듯 했으나 더 이상은 주려하지 않았고, 집을 갈 때도 따라가 보았으나 빙빙 돌아서 먼 곳으로 일부러 돌아서 가곤 하였습니다. 호더의 집을 겨우 찾아 내었고 호더가 잠시 자리에 없는 사이, 문을 열어보았더니 마치 사체라도 있을 것 같은 심각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져 있었습니다. 


 


불은 어두 컴컴하게 모두 꺼 놓았고, 집 안에는 다 쓴 형광등까지 바닥에 널려 있어 위험하였습니다. 벽지는 하나도 남지 않은 채 시멘트로 되어 있었고, 집안은 모든 창문을 꼭 닫은 채  겹겹이 비닐까지 커튼을 만들어 여기저기 달아 놓아서 냄새가 더욱 빠져나가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안 쪽 작은 부엌에는 쪽지들이 붙어 있었는데 주위 이웃들이 써 붙여 놓은 것을 떼어 간직하고 있었는데 ” 제발 부탁한다. 개 사체 썪는 냄새 때문에 못 살겠다” 는 등의 내용들이었습니다. 


 


비닐 커튼 하나를 더 젖히니 안 쪽 고양이들이 있는 방문이 나왔고 문을 여니 어두컴컴한 방 안에 축 늘어진 채 헐떡이고 있는  20마리 정도의 고양이들이 더 보였습니다. 1달 정도 되는 새끼들까지 우글우글하였습니다.   


 


방안은 매우 더럽고,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너무나 심각하여 들어가자마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어떻게 고양이들이 살아 있었는지가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집 안에 남아 있던 고양이들은 모두 뼈가 앙상할 정도로 심각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애니멀 호더인 주인은 고양이들에 대한 집착이 강하였습니다. 자신을 위해 고양이들을 내 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고양이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 남겨 놓아야 한다.’


 하지만 중성화에 대한 의지도 없었고, 나중에 제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양이들에게서 가장 예쁜 새끼를 낳게 하기 위하여 계속 번식을 시켰다고 합니다.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고양이들을 길러선 안된다고 오랫동안 그 방안에서 강하게 설득하여 겨우 고양이들을 모두 데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은 (지난 번 고다카페 회원님들께서 데리고 나간 6-7마리를 합치면)  무려 35마리나 되었습니다. 


 


호더는 개 한 마리를 길렀다고 하였으나 주위 사람들 이야기로는 고양이는 전혀 보지도 못했고, 개 3마리를 기른 것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호더는 직접 개 한마리를 포천의 한 절에가서 아무도 모르게 묶어 놓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남은 개 두 마리도 그런 식으로 버린 것 같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보호소 상근활동가들은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을 고양이 임시묘사로 정리해 놓아주었고 그 사이에 급하게 이동하여 안전하게 쉴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평생 처음 맡아 보는 공기 속에서 건강을 되찾고 입양갈 때 까지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잘 보호하고 있겠습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호더가 와서 고양이들을 내 놓으라고 할 지 모릅니다. 이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평생 쉴 수 있는 입양처 마련이 현재 시급합니다.


 


* 입양 관련 문의는 사무국 입양담당자 앞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02-313-8886 / 김세정 팀장


* 입양신청서는 회원가입 후에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받으셔서 작성하신 후에 협회 대표메일(fromcare@hanmail.net)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http://careanimal.org/bbs/view.php?&bbs_id=bbs01_02&page=&doc_num=1


 


 


고양이들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 미용비, 피부병 치료비, 영양제 및 간식비등을 모금하고자 합니다, 이 아이들을 돕고 싶으신 분들의 참여를 희망합니다.







농협 217038-51-000906 (예금주:동물사랑실천협회)


 


 


 


아래는 고양이들의 사진을 한장 한장 모두 올립니다.


입양이나 임보를 해 주실 분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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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에 찌든 고양이들


 



 


심각하게 말라있는 고양이들


 



 


피부병에 걸려 있는 고양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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