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4일 박소연 대표의 동물구출활동이 특수절도로 고소되어 안양지법에서 2차 공판이 열렸었습니다.
이날 피고소인인 개장수는 건강원을 운영하며 개소주를 판매해 왔다고 심문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야산에서 기르던 구출된 개들도 도축용으로 길렀던 것이고, 환경이 열악했던 것도 맞다고 모두 인정하였습니다. 아울러 10년 이상 그렇게 개들을 도축용으로 길렀으며 이번 사건은 한 지역의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인 모씨가 전화하여 고소하라고 알려 주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고소하게 되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정에서는 또 다른 개장수도 나와 박소연 대표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처벌을 촉구하다 제지를 당하였습니다. 8월 30일 오전 10시 안양지법에서는 선고공판이 열립니다.
이 날 또 다른 개장수들이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동물보호가와 개장수들의 싸움입니다.
아래 내용에는 이번에 재판정에 갑자기 출현한 개장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기의 재판 ‘동물보호가 VS 개장수’>
현재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가 특수절도죄로 기소되어 오는 30일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고에 앞서 지난 17일 안양지원에서 공판이 있었는데요. 이 …
이 사건은 한 지역에서 동물보호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는 모씨가 건강원을 운영하는 피해자 김 모씨에게 동물사랑실천협회가 동물들을 구조했다고 갑자기 알려 주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건강원 주인인 고소인은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명예동물감시원이 건강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를 고소하도록한 사실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 이날 재판에는 지난 2006년도 이제껏 동물학대 중 가장 잔인했던 인천 산곡동 개지옥 사건의 당사자가 방청객으로 출석해 박소연 대표의 처벌을 촉구하려다가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산곡동 개지옥사건보기=>
http://www.fromcare.org/play/?code=board04_1&bbs_id=405&page=1&Sch_Method=ct&Sch_Txt=%EC%82%B0%EA%B3%A1%EB%8F%99&md=read
산곡동 개지옥의 주인에게도 누가 재판사실을 알려 주었을 겁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동물운동사의 기로가 될 만큼 중요한 사건입니다. 동물을 학대하고 잔인하게 취급하던 사람들로부터 동물들의 생명을 구해내느냐, 아니면 동물운동의 등불에 찬물을 끼얹느냐의 문제입니다.
또 이 사건은 ‘동물을 영혼 없는 기계’로 지칭한 데카르트의 철학을 폐기하느냐의 법철학적 과제까지 안고 있는 세기의 재판이 될 전망입니다.
더 이상 개장수들로부터 동물학대와 동물운동가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회원 여러분, 팬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한겨레신문의 이와 관련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소개합니다.
한겨레기사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48560.html
개들은 위의 상태로 몸이 심하게 구겨진 채 무려 4개월 간 비와 눈, 바람에 방치된 채 고통을 당하며 죽어갔습니다. 한 박스의 뚜껑을 열어 보니 큰 덩치의 개들이 햇볕도 없이 그 안에서 튀어 나오기도 했으며, 새끼를 낳은 어미는 갇힌 철장 안에서 죽은 새끼를 보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이런 개장수들이 당당하게 재판정으로 몰려 들며 오히려 동물보호활동가에게 ‘사람 만들어 주러 왔다고’ 큰 호통을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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