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센터 일기] 모두가 집으로 돌아 간 센터의 밤





낮에 입양센터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그 사이에서 아이들은 항상 낯선 사람에게 꼬리를 치거나 짖곤하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12시간을 지내면

남은 12시간은 오로지 혼자 견사에서 버텨야 합니다.

 


어느날 문득 퇴근길에 문을 잠구고 뒤돌아 서는데 이런생각들이 들더군요.

그 아이들은 12시간동안 혼자 있을때 어떤생각을 하며 잠이 들까?

혹시나 외롭다고 느끼진 않을까?

혹시나 저 깜깜한 센터가 무섭진 않을까?

 


어제까진 가족의 품에서 잠들었던 아이도 있었을 꺼고,

어제까진 길거리에서 쪽잠을 자던 아이도 있고,

또 어제까진 때리던 주인 ,혹은 밥을 주지 않은 주인옆에서 잠들었던 아이도 있을겁니다.

 

겨울엔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자고,여름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나는

곳에서 잤던적도 있는 아이들..험한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죠.

 


이 아이들은 오늘도 잠들기 전,

내일은 날 보러오는 사람이 있을까?

아님 내일은 날 데리고 가는 엄마,아빠가 나타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까요?

 




 

8년동안 보호소에서 살았던 예찬이..

이 아이는 평생 보호소가 자기 집인줄 알며 살았던 아이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양센터에서 끝까지 함께해줄 가족을 찾고 있지만…

나이가 많고 크기가 커서인지 가족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화보같이 사진 찍은 가나..

가나도 고령견이죠..

나이 많은 아이들은 정말 입양이 쉽지 않습니다.

먼저 떠나면 슬프다는 이유에서요.

하지만 여기에 남아서 남은 여생을 보낸다는거 그게 더 슬픈일은 아닐까요?

 





 

심장사상충으로 센터에 들어온 푸름이..

아직 어려서 인지 잘 버텨주었고 너무 밝아졌어요.

푸름이에게 새 가족은 언제 나타날까요?

 

 




 

길가에서 죽은 친구를 지키고 있다 구조된 링링이…

옆구리에는 큰 아이들한테 물린 흉터로 꽉차있어요.

링링이 아픈아이 아니에요.

링링이 상처도 다 나았고 마음의 상처만 낫게 해줄 가족만 만나면 되요.

 

 




 

천사같이 잠든 뿌잉이..

잘자~뿌잉아

내일은 여기가 아니라 따뜻한 집에서 잠들수있을꺼야.

 

 




 

얌전한 아양이도 얼른 가족이 나타나야 될텐데요.

너무 얌전해서 눈에 안띄는 착한 아이에요.

 

 




 

산책을 열심히 다니는 군주..

지쳐 잠든 모습에 저도 그만 잠이 오네요.

군주야..꿈에서도 열심히 달리고 있니?

 

 




 

생후 2~3개월에 와서 어른이 다 된 루돌프…

이제 거의 1살이 다 될동안 루돌프는 산책도 못하는 겁쟁이가 됐어요.

덩치만 크고 마음은 아직도 어린아이인 루돌프…

 





 

지금까지 있으면서 입양신청서가 한건도 안들어왔던 주름이이에요.

나이가 많아서 일까요?

믹스견이라서 일까요?

이렇게 착하고 순한데..왜 그걸 못알아 줄까요?

 

 




 

앵두…앵두도 나이가 많아요.

연륜이 있고 오래 이곳에서 생활한 앵두는 눈치가 빠릅니다.

다른 아이를 꺼내면 모두가 짖곤 하는데

앵두는 자기를 꺼낼때 말고는 감흥이 없어요.

그렇게 짖어봤자 소용없다는걸 아는거죠.

 

 




 

이쁜 샤오,겁쟁이 샤오

잘때 잔뜩 몸을 움추리고 자는 아이에요.

미용하고 나서 더 예민해지고 더 소심해진 샤오는

언제쯤 가족이 나타날까요?

 


천사같은 아이들…

혼자 힘든시간 잘 버텨왔으니 이젠 우리가 그 짐을

나눠서 가족을 찾아주어야겠지요..

 


망설이지 말고 입양하세요.

오늘도 작은 견사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입양문의: 070-4159-8886 (퇴계로 입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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