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는 서울시와 서울 대공원, 그리고 모 동물단체에 공개질의 합니다.
10월 13일 현재 AJ Garcia 케어 미국 법인 대표의 단식농성 5일자.
케어가 서울시 측에 알아본 결과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공개 질의합니다.
현재 서울시와 대공원은 케어 아닌 다른 동물단체의 의견을 들었고 그 과정에서 케어와 다른 입장에 있는 단체의 반대가 있다는 내용으로 “단체간 이견이 있어 한 단체 의견을 듣기 어렵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다른 의견이란.
“대공원이 사슴과 흑염소를 도축장에 넘긴 것은 종 선정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니 다시 대공원으로 데리고 올 수는 없다” 며 사슴과 흑염소를 대공원으로 다시 데리고 오는 것에 반대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단체는 어디며 그 발언을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너무도 충격적인 발언입니다.
서울대공원이 사슴과 흑염소를 넘긴 것은 윤리적으로 매우 잘못된 처사입니다. 그 행동을 바로잡는 대공원의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동물단체가 나서서 다시 대공원으로 들여오는 것에 반대한다니. 과연 우리 동료가 맞는지, 동물단체가 맞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체들마나 의견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제기한 단체에 직접 문의하고 대화를 시도해야지 다른 단체의 의견을 묻는 저의가 궁금합니다. 혹시 저런 대답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그런 답변을 해줄만한 곳을 미리 물색이라도 하셨습니까? 책임을 지기는 싫은데 그 명분을 찾고자 구색에 맞는 답변을 해줄 사람을 찾아낸 것입니까?
우리는 흑염소와 사슴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그치지 않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나타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동물을 함부로 생산하고 팔아넘기고 이용하는 사람들과의 긴 긴 싸움도 힘겹습니다. 오늘도 우리 동료는 칼바람을 맞으며 외롭고 힘겨운 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흑염소와 사슴이 정리종이라 다시 데리고 올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정리종이라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서 왜 중성화 수술은 안합니까? 지금 그대로 두면 내년에 다시 번식하겠죠? 정리종 맞습니까?
그 충격적인 답변을 한 단체에 공개토론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