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는 회원 김혜미님이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협조하여 구조하신 개입니다.
사월이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서 장애인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라고 키워진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김혜미님이 복지시설에 봉사를 가시게 되었고 그곳에 사월이가 있었습니다.
김혜미님의 말씀으로는 정말 거지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썩은 냄새도 너무나 심했지만 배설물 찌꺼기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사월이의 눈상태가 너무 심해 보여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한 쪽 눈 안으로 털이 모두 영겨 붙어서 피고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김혜미님께서 그 곳 사회복지사에게 말을 해놓고 왔지만 영 찜찜하여 집에 돌아와서 계속 전화를 하셨고 그 곳에서는
후원자가 맡긴 아이이기 때문에 사월이를 아예 보낼수는 없고 무료로 치료하고 보내 준다는 조건이라면 내어 줄 수 있다고 하였답니다.
다음 날 무작정 그 시설에 다시 찾아갔고, 3 시간여를 기다리고 다시 되돌려준다는 조건하에 사월이를 데리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보니 눈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고, 치료는 엄두도 못낼만큼이어서 안구 적출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각막이 갈갈이 찢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월이는 안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다시 그 처참한 환경 속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어 우리를 모두 안타깝게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월이가 사상충이라는 진단이 또 나왔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월이는 사상충까지 감염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복지시설에서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사월이는 현재 사상충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월에 다시 새 삶을 찾은 사월이. 우리 사월이가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사월이
사월이의 구조 당시의 처참한 모습
결국 왼쪽 안구는 살리지 못했습니다.
눈이 없어도 예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