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구조요청을 받고
오늘(27일 오후 2시 반경 아람이님과 현장에 도착하니, 구조요청자분과 어머님이 현장에 나오셨습니다.
현장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공기를 내보내는 환풍구였습니다.
계류장을 덫으로 이용하여 줄을 묶어 내려놓고 30분정도 기다렸으나,
아기가 너무 소심하여 환한 곳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손으로 잡았습니다.
2개월령의 아기고양이로
어미와 형제 두마리와 같이 아파트 화단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미는 아침까지도 입구에서 애가타게 새끼를 불렀지만
구조 당시에는 몰려드는 ‘초딩’들로 인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기고양이는 구조요청자꼐 인계해 드렸습니다.
주변이 조용해져서 어미가 나타나면 풀어줄 예정입니다.
구조요청자와 어미님 그리고 경비아저씨 감사합니다.
먼길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동행해주신 아람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