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구조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경계심이 강하여 일단 구조 전의 제보자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었고 구조 일정을 계획하였습니다.
제보자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방법대로 진행해 주어서 구조가 가능하였습니다.
![](http://fromcare.org/wp-content/plugins/a3-lazy-load/assets/images/lazy_placeholder.gif)
안녕하세요 고2 남학생입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분의 소개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네에 아주 파렴치한 분이 이사가면서 키우던 개 2 마리를 버리고 가셨습니다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건 꽤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한 마리만 버리고 간 줄 알았었습니다 그 개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어떻게 살긴 사는데 다른 한 마리는 제가 그 집에 조깅삼아 올라갔을 때 발견했습니다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쭈욱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이 이사간지는 몇 달 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털도 많이 빠졌고 상당히 야위었습니다 중요한건 이틀 전까지만 해도 저정도는 아니였습니다 한쪽 다리를 못 쓰며, 털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습니다
얼른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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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후 차 안에서의 모습…
너무 얌전하고 순한 녀석입니다.
보호소에 오자마자 먹을 것을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이제는 꼬리도 좀 치시고요^^
동물사랑이 남다른 고등학생 제보자 이찬곤 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성으로 덫을 이동해 주었고 덫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 제보자가 직접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덫을 설치하자마자 배가 고팠던 녀석은 금새 덫 안으로 들어와서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다시 화성까지 달려 갈 수 없어 하루 동안 이찬곤 학생이 집에서 잘 보살펴 주었고
일요일 동물사랑실천협회에서 보호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피부병이 극심합니다. 주인에게서 버려져 시골을 떠돌며 영양실조에 불결한 환경에 노출되어 그런 듯 합니다.
보호소의 먼저 있던 ‘김군’ 을 너무도 닮아 ‘김양’ 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
김양이 주인에게서 버려진 아픔을 잊고 건강하고 활발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보살펴 주며 구조를 해 주었던 이천곤 학생도 많이 많이 칭찬해 주세요^^
아래는 원래 보호소에 있는 김군의 사진입니다.
김양과 정말 닮았지요? ^^
l 협회 해피로그에도 같은 글이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들도 많이 읽고 갈 수 있도록 [공감]버튼 많이 눌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 http://happylog.naver.com/care/post/PostView.nhn?bbs_seq=15402&artcl_no=123460905534&scrap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