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에 있는 언니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언니네 아파트 앞 슈퍼 주인분께 들은 얘기인데요.
슈퍼 주인분 아는 사람이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모양인데, 그집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나봅니다.
그래서 그 아이 부모가 고양이나 개를 사다주는 것 같은데, 개나 고양이가 나가든 들어오든 상관하지 않고
키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슈퍼 주인분이 그집을 가보면 수시로 개가 바뀌어 있다고 해요.
더구나 고양이가 집을 들어왔다 나갔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고양이가 현관문 앞에서 울어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고양이는 그 집이 자기 집이라고 찾아가는데도 말입니다.
어떤 인간들이 개와 고양이를 유기하나 했더니 저런 인간들인가 봅니다.
지 자식들의 장난감인 개와 고양이로서..
없어지면 또사주고, 없어지면 또사주고,
집 나갔다가 오랫동안 안들어 왔다고 집앞에 찾아와서 우는고양이 문도 안열어 주고…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인간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언니네 올라가면 슈퍼에 찾아가서 자세하게 알아볼 참입니다.
언니에게 그 고양이를 구조하자고 얘기 했습니다만.. 역시나 보호할 곳이 없어서 망설여 집니다.
언니네도 이미 개가 여러마리….형부와 마찰이 생길것은 뻔하구요.
정말.. 힘드네요.
본적도 없는 고양이지만, 집 앞에서 주인을 부르는 모습이 아른거려서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루빨리 반려동물을 아무나 기를 수 없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물세를 내라면 낼것이고, 반려동물에게 주민세를 내라면 내겠습니다.
그리하려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강력하고 확실한 동물보호법으로 개정되어야 할것이고
견주에게 막중한 책임을 지워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