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회원 강보람님이 이번에 협회의 요청으로 구조한 곰돌이를 박정현 회원님과 함께 만나고 왔습니다.
저희 셋은 동물사랑실천협회의 회원이면서도
각자가 사는 지역의 시,군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면서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진주에 간 김에 곰돌이도 만나고 올 수 있었습니다.
곰돌이는 걷고, 빠르게 움직이는데 별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만큼 수술이 잘 된 것 같았습니다.
곰돌이가 나머지 세 다리로 활발히 다니면서도 ‘헤에’하고 웃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미용사 분이 처음엔 털에 벌레도 많아서 구제를 같이 해주었다 하셨습니다.
3월 5일 토요일 방문했을 때 보니, 검정색 털이지만, 외관상 진드기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껌을 주니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진주 펫 동물병원 원장님은 이번 곰돌이 뿐만 아니라,
처음 진주시 보호소에 시민 자원 봉사자들이 돕기 시작하면서 데리고 나온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잘 보살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본 아이들만 4마리입니다.
그 중 한 마리는 당시 상태가 심각하여 강보람 회원님과 ‘경남 길천사들의 쉼터’ 회원 분들이 모금을 하여 치료를 하고,
마지막에는 강보람님이 입양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간 날에 그 중 한 마리인 꽃님이가 입양을 가게 되었는데,
병원에서 입양 가족을 찾아주었다는 것을 들었고, 샴푸 등 용품도 그냥 챙겨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병원 옆에 물건을 쌓아둔 공간이 있는데, 그 곳을 남은 아이들의 운동 공간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원장님이 그곳을 치우고 계신다고 미용사 분이 그러셨습니다.
저희가 마산 시보호소의 아이들에 대한 수의학 자문을 드린데 대하여도
정성껏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유기 동물들에 대하여 관심 있게 보실 것이라는 말씀을 미용사 분에게 전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