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맞고 방치되어 있던 인천 황구 – 깜코

 



 


 


인천 계양구 고가다리 아래 한 고물상 마당에서


키우는 황구 구조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지나가는 취객이 돌로 얼굴을 때렸는데


주인은 바빠서 병원에 데려갈 시간도 없다고 하고..


날씨는 더워 얼굴의 상처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황구의 위치를 찾기엔 어렵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발견한 황구는 한눈에도 너무 심하게 말라있었어요….


영양상태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얼굴의 상처도 치료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있었고……


 


멀리서 본 황구는 마치 썬글라스와 코가 연결된 안경을 쓰고 있는 듯 했어요…


첫인상에 코밖에 안보여서 이름을 ‘깜코’로 지었습니다.


얼굴에 비해 이름이 좀 귀..엽..지만..


안 잊어버리는게 중요하니까요 ^^


주인만 따르는지… 낯선 사람이 다가가자 이를 드러내고


으르렁 대기도 했습니다.


 


목줄이 묶여 있는 개를 데려오는데 어려움을 느낄 거라곤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그래서 아무런 걱정없이 케이지만 싣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입술을 올리고 이를 드러내는 녀석을 보고 살짝 당황했습니다..


 


어 쩌 지? ^^;;;;;;;;;;;;;;;;


육포로 달래도 먹을 때 뿐.. 손을 너무 깊이 물어 빼어가는 바람에


장갑도 날라가고.. 구조자 체면이 말이아니었습니다. ㅡㅡ ;;;;


 


주인아저씨에게 전화했더니,


마침 볼일 보구 가게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하셔서


아저씨의 도움으로 ‘깜코’를 무사히 데려올 수 있었죠.


우리에겐 그렇게 까칠하던 녀석이..


그래도 주인이라고 꼬리치고 반기는 모습이.


역시 개는.. 함부로 하면 안되는거다…다시한번 느낄수 있었어요.


 




 


하니 병원으로 옮겨진 깜코.


낯선 곳으로 와서 긴장했는지.. 전처럼 으르렁 대는 모습은 없어지고


팍~ 쫄아서 두리번 두리번..


정지된 사진이 없네요…


 





 


기본 검사를 위해 피좀 뽑겠다는데…


완전 화나서 입술은 코에가서 붙고..


이만 드러내고 으르렁 대던 깜코……


녀석때문에 병원선생님들 애많이 먹었습니다..


각자 장갑끼고.. 이불로 눈도 가리고…


꼭안아서 무려 4명이 달라붙어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힘대결하다 지친 우리 깜코…


지혈하는 동안 얌전히 포기하고 안겨있었죠 ^^


 


본성은 착하고 순한 녀석인데…


워낙 사람손길을 느껴본 적이 없는 아이라…


경계하는 듯 했습니다.


 


검사 결과, 깜코의 상처는 생각보다 심각하진 않았습니다.


상처가 좀 난데다가, 밖에서 자라는 아이라


과도하게 햇빛을 많이 받아서 변색되고 털이 점점 나지 않게 된거라셨어요.


가끔 요키애들도 나이들면서 콧등에 털이 점점 없어지고


검게 변하는 경우랑 비슷하다고 하셨습니다.


눈 주변도 그렇고…


 


일단 사상충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사상충 치료를 병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깜코는 팔다리, 몸통 길이에 비해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가서


영양을 보충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하셨어요….


 


주인아저씨께선 깜코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고


가끔 계란을 섞어 줬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워낙에 녀석이 입이 짧다고 하시더라구요..


육포는 한봉지 다먹었는데….그자리에서 ….


고기만 좋아하는건지..


 


아무튼 보호소에 자리가 나는대로


다른 주인을 만날 때 까지 보호소에서 치료할 예정입니다 ^^


조만간 깜코의 모습. 보호소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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