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길에서 만나 돌봐온 길고양이 꼬까
- 꼬까는 아주머니에게 2년 전부터 서울 상도동에서 먹을 것과 쉴 곳을 제공받았는데요.
아주머니가 발견 당시 동네에서 처음 보는 길냥이 꼬까가 구토하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에서라도 돌봐주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길냥이와 달리 꼬까는 사람을 무척 잘 따르고 애교 있고 붙임성까지 좋아 사람이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합니다.
- 학대당했는지 한쪽 안구가 덜렁 덜렁
- 얼마 전 잘 지내고 있던 꼬까가 심각한 상처를 입고 돌아왔습니다.
얼굴에 날카로운 철사에 긁혔는지 고양이 발톱 흔적처럼 상처가 있었고 한쪽 눈은 거의 튀어나와 상당히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꼬까는 덩치가 큰 편이라서 동네에서 고양이끼리 서열싸움을 해도 밀리지 않았는데, 이번에 꼬까가 크게 다친 걸 보면 사람에게 학대당했는지 아니면 다른 동네에서 넘어온 고양이와 싸우다 다쳤는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 학대당했는지 한쪽 안구가 덜렁 덜렁
- 긴급수술로 급한 상황은 면했지만
- 제보해 주신 아주머니는 2주간의 노력 끝에 꼬까를 직접 구조했습니다.
그리고 급히 지난주 토요일 동물사랑실천협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버텨내기에 상태가 워낙 응급해 꼬까를 동물사랑실천협회 연계 동물병원으로 급히 이송해 응급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큰 고비는 넘겼다고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 많이 걱정이 됩니다.
- 긴급수술로 급한 상황은 면했지만
- 이제는 길거리 생활 힘들어져
- 치료를 마치더라도 꼬까의 캣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캣맘 아주머니는 그동안 꼬까가 안타까워 집에 들이려고 했지만 남편 분에게 알레르기가 있고 방을 하나 내 줄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어 계속 길에서 밥을 챙겨주었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쪽 눈까지 잃고 약해진 꼬까를 방사하면 영역에서 자리가 밀리게 되어 길냥이로 살기가 힘들 것입니다.
지금 꼬까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와 꼬까를 돌봐주실 새로운 가족입니다. 꼬까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피빈이 필요합니다.
- 네이버 해피빈 : http://happybean.naver.com/donation/RdonaView.nhn?rdonaNo=H000000068682
- 이제는 길거리 생활 힘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