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회원님들은 새 웹사이트의 후원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모금완료] 앞다리가 부러지고 구내염이 생긴 고양이를 도와주세요


 


 


길에서 만난 안쓰러운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어떤 장애인의 제보


 


홀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사는 제보자님은 장애인이었습니다.


가난한 형편이었지만 자신을 찾아오는 순하디 순한 길고양이 한 마리를 외면할 수 없어


오랫동안 밥을 챙겨주었습니다.


 


좋은 먹이를 챙겨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녀석은 매일 제보자를 찾아 와 사료를 맛있게 먹고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햇볕이 좋은 날은 제보자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상냥한 미소를 건네고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어떤 곳에서 잠을 자는지 알 수 없었으나, 하루도 빠짐없이 제보자를 찾아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동안 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부러진 다리를 한 상태로 절룩이며 찾아 왔습니다. 아마 교통사고를 당했겠지요.


 


그리고 고양이의 몰골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


부러진 다리로 다른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영역을 지키는 고된 상황을 겪어야 했던 고양이는


점점 몸 여기저기에 아픈 증상들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을 심하게 다쳐 오기도 했습니다.


 


 



늙어버린 몸, 심한 구내염, 이미 부러진 상태로 굳어버린 앞다리 하나


 


그렇게 2년이 흘렀습니다.


 


돌봐주던 길고양이가 걱정이 되었던 제보자님은 도움을 받고 싶어


그동안 여러 동물보호단체에 연락도 해보고 동물에 관심이 있는 연예인에게 편지까지 보내 봤지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그렇게 애가 타던 상황에서 케어care( . 동물사랑실천협회)를 알게 되어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렇게 길냥이는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423일 병원으로 이동하여 검사를 받은 고양이의 몸은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고양이는 나이가 많았었고, 구내염이 심한 상태였으며,


부러진 앞다리 하나는 이미 굳어버려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구내염으로 힘들었는지 그루밍도 하지 못하여 털이 엉망이 되어있었습니다.


더러워진 털을 깨끗이 씻겨준 후 급한 것부터 하나하나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제보자님이 건네주신 간식비 2만원


 


길고양이의 구조가 끝나고 병원으로 막 이동을 하려던 찰나,


제보자님께서 구조대에게 봉투 하나를 건네주셨습니다.


 


봉투 안에는 2만원이 들어있었고, 제보자님은 아이에게 해준 것이 없다며 치료가 끝나면


맛있는 거라도 사서 먹게 해 달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봉투 속의 그 2만원이 장애인인 제보자님에게는 어쩌면 적지 않은 돈이었을 것입니다.


그 따뜻한 만원 두 장을 우리는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구내염과 다친 다리로 이 고양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곁에서 고양이를 돌보며 치료를 해주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던 제보자님.


 


제보자님은 자신이 무능력해서 고양이가 더 아프게 된 것은 아닌지


고양이에게 미안하다며 자책을 하셨습니다.


 


누구라도 빨리 손을 내밀어주었더라면, 고양이가 이렇게까지 아프지도,


또 제보자님이 스스로 심하게 자책하지도 않으셨을 겁니다.


 


 


장애인인 제보자와, 이제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고양이.


 


고양이는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고, 입양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제보자님의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제보자님께서 이 고양이를 거두고 싶다고 희망하셨고,


고양이도 제보자님을 많이 의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인 제보자와, 이제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장애묘.


 


그러나 제보자님의 마음은 누구보다 사랑이 충만했으며


장애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케어는 이 고양이가 건강하게 치료받고 이제 평생 함께 할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케어와 함께 사랑을 나눠 주세요.


 


 



 



 


<구조 당시, 고양이의 모습>


<앞다리가 부러져있고, 오랜기간동안 진행된 구내염으로 인하여 그루밍을 하지 못하여 털이 엉켜있다,>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의 입>


 


 



 


<동물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구조차량으로 후송 중인 고양이>


 


 





 

 

 

소중한 후원금은 해당 동물의 치료 후,


남은 금액이 있다면 다른 동물의 구조활동 및 치료에 사용하겠습니다.


 


– 해당 동물에 대한 모금진행은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관련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