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롱이 이야기입니다. 포항 쪽에서 떠돌던 엄마가 시보호소에서 아롱이를 낳았어요. 사람으로 치자면 감옥에 간 임산부가 아기를 낳은 것이 될까요?
아무 것도 모르는 아롱이는 거기가 자기 집인 줄 알았어요. 뜬장은 발이 푹푹 빠지고 많이 아팠지만 바깥 세상을 나가 본 적 없는 아롱이는 그곳이 자기 방이라 생각했으니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엄마와 형제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와 두 형제는 공고기간이 지나 안락사가 되었고 다른 두 형제는 아파서 폐사되었던 것입니다.
이젠 아롱이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롱이는 소위 믹스견이었기에 입양 차례도 오지 않았지요.
하지만 아롱이는 갑자기 가족이 모두 떠났지만 아롱이를 눈 여겨 본 사람 언니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언니도 집에 다른 녀석들이 있었고 더 이상은 데려갈 수는 없어 아롱이에게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했지요. 그리고 아롱이를 치료했고 중성화 수술을 자비로 시켜 놓았지요. 아롱이는 건강합니다 입양만 가면 되지요.
케어는 지자체 보호소에서 태어나버려 거길 집이라고 꽉 믿고 살고 있는 아롱이가
이대로 기회를 잃게 할 수 없었어요. 또 아롱이를 돕는 사람 언니의 정성 또한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에선 아롱이의 개성있는 얼굴을 충분히 사랑해 줄 수 있는데도 잡종 믹스 똥개라는 이상한 편견과 차별로 선택받지 못하는 아롱이를 케어는 돕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롱이를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아롱이는 치료는 필요없고 해외 입양에 필요한 검역과 당분간입양갈 때까지의 위탁비. 그리고 해외이동 경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소액 릴레이로 아롱이 도와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영상 속 옆의 녀석들은 현재 세상에 없다고 합니다….
🐶3천원 릴레이로🐶아롱이를 보호소 집이 아닌 진짜 집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세요. 행복하게 해주세요!
💕모금통장 ( 하나은행, 케어) 350-910009-40504
입금 시 입금자 옆에 코드번호 39을 “예: 유재석 39”을 표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