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산책했어요! 우리가 태어난 바로 이 산!”

계양산 안, 낡고 다 부서지는 뜬 장 안에서 태어났습니다.

3 발자국 걸으면 부딪치는 뜬장.
그러나 뜬장마저 지자체에 의해 철거가 종용된 후 이들은 다시 딱 그 철장 만한 크기에 겨우 펜스 하나를 두른 공간에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쫓아내려고 계속 압박을 가하는 계양구청 때문입니다.

이들이 태어난 계양산은 이들이 있는 공간의 수십만 배. 그럼에도 계양구청은 새로운 땅을 구할 시간도 주지 않고 당장 쫓아내겠다는 일념으로 시민연대 대표와 계양산 문제를 책임지는 케어 전 대표에게 형사처벌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우리 일을 해야겠지요.
최근 계양산의 시민연대 보호소가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낡은 시설들을 보수하고 좀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직원들과 상임대표와 봉사자들이 합심이 되어 대대적인 작업을 계속한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들 중 두 녀석이 산책을 해 보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해 보는 산책이었습니다. 태어나 처음 철장 밖을 벗어나 본 것입니다.

발걸음을 옮겨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는지 누렁이는 조심스럽지만 호기심 어린 발걸음을 연신 옮겨 갑니다.

좋으면서도 너무나 낯설어 바닥에 넙죽 붙어 버린 녀석도 있습니다.

우린 이 녀석들을 변화시킬 겁니다.
누렁이들이 , 식용이라며 천대받던 개들이, 철장을 벗어나 인간과 보폭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고, 꽃 냄새도 맡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인간과 눈을 맞추며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사회에 분명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케어는 계양산 개농장 개들을 구조한 이후 시민동물보호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봉사신청: @lotte250dogs

#롯데목장개살리기시민모임#계양산개농장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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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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