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고개 숙이고 풀이 죽어있는 개 ‘담비’.
가해자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채 당당하게 잘 살고
피해자는 고통 속에 몸부림쳐야 하는 것은
사람사회에서나,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동물의 그것이나 매한가지 같습니다.
담비는 잘못이 없습니다.
개농장에서 태어나 부모와 형제 개들이 올무에 목이 나꿔 채여 끌려가는 것을 보았을 뿐이고 그래서 개농장주를 보면 공포를 느낄 뿐이죠. 개농장주가 자신에게 다가오면 물려고 했답니다. 형제들처럼 끌려 나가지 않기 위해서였을 거예요.
쓸모없는 물건 하나 치우듯 개농장주는 담비를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선심 쓰듯 내주던 개농장주는 꼴 보기 싫어하던 담비에게 굳이 다가와 마지막 욕을 퍼부었습니다.
잘못도 하지 않은 동물에게, 고통과 공포에 몸부림치는 대상에게
가학적 행위를 하며 그것을 즐기는 것은 ‘야만’ 입니다.
아직도 그 기억을 잊지 못하는 담비는 구석만을 찾습니다.
낯선 소음엔 최대한 몸을 구부린 채 그냥 잘못했다는 듯 자신을 포기합니다.
동물의 초감각적인 세계는 우리 인간이 상상하거나 서사하거나 형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번의 사소한 언행조차도 동물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습니다. 거친 목소리도 동물의 감각으로는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활동가들이 구조동물을 대할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기도 합니다.
케어 활동가는 담비를 집으로 데려갔고, 자유롭게 둡니다. 굳이 만지려고도 하지 않고 뭔가를 더 해 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담비 스스로가 마음의 문을 열기를, 마음의 준비가 되기를, 이 곳이 공포의 공간과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것을, 담비가 스스로 느끼게 해주려고 시간을 두고 담비를 대하기로 했습니다.
“ 담비야, 이젠 모두 네 편이야!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담비를 위한 긴급 릴레이모금 2천원”
입금 시 입금자 명 옆에 코드 번호14( 예: 홍길동14) 표시해 주시면 담비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모금통장 – 하나은행 350-910009-40504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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