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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 그곳에서 두 달 전 나타난 백구는 목에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습니다. 마치 가시관을 쓴 것 마냥 삐죽삐죽 터져버린 목줄, 피가 흘러 찐득해진 목 부위의 살은 이미 다 벌어져 있습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백구는 그곳에서 터를 잡고 살고 있던 점박이를 만나 의지했습니다. 점박이의 밥을 챙겨 주시는 아주머니는 백구의 밥도 챙겨주셨고 백구와 점박이는 함께 다녔습니다.

그리고 오늘 케어 구조팀은 현장에 출동하자마자 밥을 주시는 아주머니의 친화력을 이용하여 구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경계심이 강했던 녀석이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5시간의 기다림 끝에 죽음의 경계에 서 있던 백구는 치료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개들의 목이 이렇게 썩어 가고 있는 걸까요?
오늘 케어는 파주와 고양시 경계에서 목이 심하게 썩어가는 백구를 구조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화성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가장 심한 목 상처의 황구 ‘레티’를 구조했고. 약 열흘 전에는 김포에서 또 목이 썩은 백구를 구조했습니다. 오산의, 광활한 지역을 다니는 목 아픈 백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케어는 매우 어려운 재정 상태지만 이런 개들을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케어마저 외면한다면 죽는 것은 시간문제니 까요. 그렇다고 구조해도 갈 곳은 없습니다. 케어도 보호소 공간이 한계를 넘은 지 오래고, 그 외 구조되는 동물들은 모두 유료 위탁소에 비용을 지불하며 위탁보호를 하는 실정입니다.

또 케어는 거의 매일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동물들의 사연이 쏟아져 들어와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순서로 선별 구조를 하고 있음에도 거의 매일 구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이 늦은 시간 퇴근도 못 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가장 심각한 동물을 구조하는 케어는 많은 동물 치료비가 활동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조하는 수가 많은 만큼 여러분들에게 계속 모금 글을 올릴 수밖에 없기에 소액으로 릴레이 참여 글을 올려 살려보고자 하지만 글을 쓰는 손이 매번 송구하기만 합니다. 오늘도 구조된 녀석의 수술과 입원, 보호 등에 따른 큰 비용이 필요하여 이렇게 모금 글을 다시 써 봅니다.

그동안 아팠던 만큼, 살고자 버둥거렸던 만큼, 인간을 믿고 찾아와서 의지해 왔던 만큼 백구를 살려보고 싶습니다. 조금 더 함께 해주실 수 있을까요?

#위기의_동물_곁에_케어가_있습니다.
#동물권단체케어

▶️<파주 백구를 위한 2천원 릴레이>
“ 2천원!!! ” 릴레이
입금 시 입금자 명 옆에 코드 번호를 ( 예: 홍길동10) 표시해 주시면 파주 백구만을 위해 사용됩니다.
💗모금통장 – 하나은행 350-910009-40504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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