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동그라미 쉼터, 방치와 학대로부터 격리조치 결정되다!

개들의 주인은 물건 호더입니다. 동물 호더는 아닙니다. 동물은 물건보다 못하게 바깥 혹한에 방치되어 살아갑니다. 이곳은 사설 보호소를 표방한 채 동그라미 쉼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후원금과 물품을 받는 곳입니다. 모든 개들은 짧은 줄에 묶이거나 줄이 서로 꼬여 집조차 들어갈 수 없습니다. 집이 없는 개들도 많습니다. 이번 한파에도 개들은 눈을 가대로 맞았고 눈 속에 발들이 빠져 있었습니다. 동상에 걸렸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년간 이 상태로 지내왔던 개들은 여름의 폭염도 지붕 하나 없이 견뎌냈습니다.


집안 한가득 쌓여 있는 쓰레기와 같은 물건들, 그리고 그 물건들보다 못 한 바깥 추위에 방치되어 있는 무수히 많은 개들. 소장은 개들에게 쓴다며 사료나 물품을 받았고 후원금을 받았지만 개들에게 제대로 쓰지 않고 팔아 치웠습니다. 주민들은 소장이 사료를 사라며 집집마다 찾아다녔다고 증언합니다. 심지어 대놓고 차를 세워 사료를 싣고 가는 차량들도 목격되었습니다. 주민들은 “여기 개들 굶어죽지 말라고 주는 사료인데 가져가면 어떻게 하냐”며 사료를 돈 주고 사 가는 사람에게 항의했지만 차량의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료를 싣고 갔습니다.


창고 같은 공간, 시멘트 바닥에 아무것도 없이 방치되어 짧은 줄에 묶인 개들은 사람을 보자 미친 듯이 짖습니다. 찌든 배설물에, 악취에, 추위에, 개들은 심각하게 방치되어 있습니다. 개들이 새끼를 나면 팔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그나마 최근 접근조차 어려웠던 곳에 봉사자들이 들어가서 환경을 개선해 놓았었지만 그 전에는 더욱 참혹했습니다. 오랫동안 쌓인 배설물은 바닥에서 50센티 이상 쌓여 있었고 아무렇게나 뒹구는 이불들 안에는 회충과 벌레들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독드림 쉼터 대표님은 이 문제를 경찰에 동물학대 등 여러 조항을 적용하며 고발했고 지방의 활동가인 공영선님과 케어에 제보해 주신 동그라미쉼터 후원자 임희경님의 노력으로 결국 세상에 이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케어는 제보자님으로부터 할머니에게 소유권 포기를 받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독드림 대표님과 공영선, 임희경 님과 함께 포천 시청을 만나서 동물보호법 상 강력한 격리조치를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현장에 공무원 담당자들을 대동해 확인을 다시 하게끔 하며 격리조치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소장은 활동가들을 완강하게 거부하였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동그라미 쉼터는 보호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때리고 굶기고 죽이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며, 방치하여 신체적 고통을 주는 것도 동물학대입니다. 이는 케어가 십수 년간 정부에 요구하며 통과하였던 법 조항이며 이번 포천시에서도 이 조항을 적용하며 집단의 격리조치를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동물을 악용하는 이와 같은 사례는 없어야겠습니다. 케어는 긴급격리조치가 발동되면 이 개들이 안전하게 단독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포천시에 요청하였으며 수개월의 보호기간을 요청하였고 이때 많은 분들과 단체들이 도움을 주셔야 개들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입양을 갈 수 있습니다. 다시 소식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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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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