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지막 북극곰 ‘통키’가 영국 요크셔 야생공원으로 떠난다

“국내 마지막 북극곰 통키, 영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는 국내 유일 북극곰인 ‘통키’를 올 11월 영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케어는 이 소식을 기쁘게 받아안으면서, 에버랜드 측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1. 북극곰에게 여름나기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통키는 사람 나이로 치면 80세에 가까운 고령 동물입니다. 케어가 시찰 갔던 최근까지도 통키는 열악한 환경에서 힘겹고도 지루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11월 영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통키의 복지와 건강에 이상 없도록 최선의 대우를 해주십시오.

2. 에버랜드는 이번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 “추가로 북극곰을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 공식적으로 북극곰을 수입하지도, 전시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표명해주십시오.

3. 에버랜드 측이 단지 북극곰 뿐만 아니라 고래류, 코끼리, 돌고래, 영장류 등 전시부적합 동물에 대한 수입을 금하고 전시를 재고하는 전향적 행보를 앞으로도 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극지방 동물인 북극곰 통키는 그간 가족도 친구도 없이 무더운 나라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야만 했습니다. 케어는 꾸준히 전시부적합동물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고, 지난 7월에는 통키의 사육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케어TV 영상을 통해 통키가 열악한 환경에서 더위를 견디는 모습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많은 시민분들의 우려와 애정 덕에 통키가 영국에 새 보금자리를 찾게 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이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에버랜드 측이 약속에 부합하고, 선언에 걸맞는 행보를 이어가는지 케어와 함께 지켜봐주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통키와 같은 삶을 사는 북극곰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2018.06.11.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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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키가 가게 될 영국 요크셔 야생 공원(Yorkshire Wildlife Park). 4만㎡의 북극곰 전용 공간을 보유 중이고, 대형 호수, 초원 등 실제 서식지와 유사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북극곰협회(PBI, Polar Bears International)와 보전 활동을 진행할 정도로 북극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도 풍부한 곳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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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 대한 1개의 생각
  1. 한경은 2018-06-11 14:47:06
    케어의 다방면 활동에도 찬사를!!!!! 세계 제일의 동물권 단체로 거듭나길 ~~~
    진정한 활동으로 그렇게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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