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구제역 생매장 감시 활동 보고 (동물 살처분 감시단) .




2010.1.15일 포천 시청내 구제역방역대책본부 내부의 모습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서 나와서 우연히 만난 공무원의 손에 들려 있던 썩시콜린을 찍은 모습


 





1.15일 살처분 농가로 지정된 곳에서 포클레인이 땅구덩이를 파고 있는 모습


 





컴컴한 저녁이 되어서야, 젖소들을 약물주입하여 죽인 후 한마리씩 끌어내고 있었음.


죽어있는 젖소들은 멀리 있어서 카메라상에서는 어두워 보이지 않음.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 마을에는 소독이나 출입통제 등도 없이 위 사진과 같이 아무런 방역조치가 없었다.











****************************************************************

2010년 1월 15일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으로 구성된 <동물살처분 감시단>은


포천지역의 구제역 발생과 관련하여 살처분 현장 감시를 위해 포천 살처분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포천시 구제역은 2002년 발생이후 8년만인 지난 1월 7일 창수면 추동리에서 발생, 확정판정을 받은 이후 3.5Km 떨어진 지역인 신북면 계류리 지역에서 1월 14일 추가적으로 발생되었습니다.

2차 구제역 발생 경로에 대해 관계당국은 진료수의사가 감염원이라고 추정, 진료수의사가 진료행위를 한 12농가의 한우 등 1,920두를 지난 13~14일에 걸쳐 인력 113명, 장비 32대를 동원해 예방차원의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동물살처분 감시단>은 1차로 포천시청의 종합상황실을 방문하여 방역상황들을 조사하였고, 이어 농수산식품부 강대진 수의사무관과 면담을 하여 여러 살처분 현장들의 보고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2차로 발생 농가 정보를 입수한 살처분 감시단은 현장에 접근하여 살처분 현장을 밤늦게까지 직접 살펴보며 감시하였습니다.

살처분은 축산 위생 연구소의 진행 하에 포천시 공무원, 인부 등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살처분 규정 메뉴얼대로 작업을 하는지에 대해 수의사무관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살처분 현장은 감염위험으로 접근할 수 없어 현장엔 갈 수 없고, 그 이유로 확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살처분 감시단이 확인한 현장 주변에는 아무나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초소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그 흔한 분무 방역조차 이루어 지지 않는 등 경계지역의 방역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첫 발생농가를 진료한 수의사가 다녀갔다는 이유만으로 위험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 지역의 방역은 철저히 이루어져야 제 2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살처분 현장 인근에는 아무런 제재 없이 드나들 수 있는 등 그 지역 방역망은 이미 뚫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듯 또 다시 애꿎은 동물들만 수천마리나 살처분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살처분 감시단은 수의 사무관에게 살처분 방법이 생매장인지에 대해 물었으나, 소들은 경정맥에 2ml의 썩시콜린을 주입한 후 타격으로 숨을 멎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우연히 긴급 상황실에서 나오던 공무원과 마주치며 공무원이 썩시콜린 여러 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직접 현장에 접근하여 사실 확인을 하고자 살처분 감시단은 어렵게 살처분 대상 농가의 정보를 입수하였고 현장을 찾아가 살처분이 되는지에 대해 6시간동안 감시하였습니다.

비록 이번 소들의 살처분 방법이 안락사는 아니었지만, 우리들이 우려한 바대로 생매장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경정맥에 썩시콜린을 주입하여 숨을 멎게 하고 매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들은 현장에서 하나씩 쓰러져 갔으며, 거대한 몸집의 소들을 운반하는 큰 기계차가 동원되어 하나씩 땅에 끌고 돌아 다니며, 미리 파 놓은 구덩이 안에 넣어 매몰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살아있는 소들은 동료들의 죽음 앞에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1월 26일 관계당국에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돼지가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가 들어온 것은 처음이며. 농수산식품부는 현재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돼지는 소보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강해 또 다시 의심돼지와 위험, 경계 지역안의 돼지들 수 만 마리가 살처분을 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들은 몸집이 커서 한마리씩 묶어서 약물주입후 안락사가 가능하지만, 돼지들은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빨라 한마리씩 잡기가 어려워, 저희 감시단이 추정하기로는 돼지들은 대부분 생매장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보다도 돼지 살처분이 더욱 큰 문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상 2010년 1차 살처분 감시단 활동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www.fromcare.org
한국동물보호연합 www.kaap.or.kr

목록
댓글이 없습니다.
메뉴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