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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생동물 피딩 논란에 대한 동물단체’케어’의 입장

 



 


 


 


 


파충류 생동물 피딩 논란에 대한 동물단체’케어’의 입장


 



최근 한 SNS에 악어에게 살아있는 기니피그와 토끼 등을 급여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아기 고양이를 먹이로 주겠다는 예고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 해당 고양이는 현재 케어에서 보호 중) 해당 사건을 주도한 김모씨는 현재 케어에서 고발하여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 수사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발생할 때 김모씨는 주변 지인에게 케어의 주장을 왜곡해 알리고 선동했을 뿐 아니라 케어의 대표 SNS 에 지속적인 악플을 달게 했고, 급기야 몇몇 사람들은 현재 케어 홈페이지까지 찾아와 악성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속적으로 동물단체를 포유류 사랑단체라고 폄하하며 모욕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기에 동물단체 케어의 입장을 정리해 올립니다.


 



첫째, <동물단체 케어는 포유류 사랑, 털 달린 동물만 사랑하는 단체’ ? >라는 악의적인 왜곡 선전에 대한 케어의 입장을 밝힙니다.


 



동물단체 케어는 전 세계 동물보호운동의 발전 과정과 맥을 같이 하며, 동물의 복지향상을 추구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권리 쟁취라는 비전하에서 모든 동물이 자신의 생물학적 가치에 따라 존중 받아야 한다는 사상을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따라서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어류는 각각의 생태적 습성에 가장 맞는 조건을 부여해 주어야 할 의무가 우리 인간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케어 또한 그 특성에 맞게 접근하고 활동합니다.


 


대부분 동물단체의 활동이 개와 고양이등의 반려동물에 집중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도심화 된 현대사회 속에서 인간에 의해 버림받고 학대당하는 현상이 다른 동물에 비해 유독 많이 노출되는 동물이기에 그만큼 시민제보가 그 반려동물들에게로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단체들은 제보 건을 위주로 직접 구조활동이 이루어집니다. 학대나 유기된 반려동물 종들은 직접 보호가 용이하지만, 그 외의 동물들 즉, 농장동물이나 기타 야생동물 등은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아직 없기에 보호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또 야생동물은 야생동물보호단체가 아니면 함부로 구조하여 보호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구조가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는 다른 방식의 동물보호활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포경을 반대한다거나, 돌고래의 방류를 요구한다거나, 동물원의 환경개선을 촉구하는 활동 등이 그것입니다. 다양한 동물 종의 복지와 권리를 위해 법안을 만들기도 합니다.


 


털 달린 동물만 보호한다고 말하는 것은 동물단체의 활동을 전혀 살펴보지 않은 편협하고 왜곡된 주장일 뿐입니다.



케어는 반려동물 외에도 굶어 죽어가는 젖소들을 수 십 마리 구출한 전례가 있고, 꽃마차를 끌며 오락용으로 사역 당하던 말들도 구출하였습니다. 또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에서 십 수 일 동안 갇혀 죽어가던 다친 거북이를 구해 입양을 보내기도 하였으며, , 오리, 염소 등을 구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활동가 중에는 실험 쥐를 구출하여 보호하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만약 일반적으로 파충류를 가장 많이 키우고 또 많이 버리며 학대해 왔다면 우리는 파충류의 권리를 위해서도 현재 많은 활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개라는 동물만 해도 만년 이상의 시간 동안 인간과 감정을 주고받고 상호 소통하는 역사를 가진 동물입니다. 인간과의 소통, 이것은 개의 유전자에 깊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학자들은 포유류가 서로 생김새가 비슷한 다른 포유류 종에게 공감능력을 보인다는 사실도 밝혀내고 있습니다. 엄마를 잃은 다른 종의 포유류를 거두어 키우는 동물들이 간혹 화제가 되기도 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인간도 동물이기에, 자신과 생김새가 비슷한 동물에게 더 많은 호감을 느낍니다. 그것은 인간의 진화론적, 생태학적 특징 때문입니다


 



둘째, 동물단체 케어는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기타 다른 동물의 경우 가정에서의 사육화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기타 동물 사육 시, 개체마다 복지가 충족될 조건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육환경과 방법 생태학적 조건을 모르고 사육했을 경우 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기가 어렵게 될 것입니다. 동물은 자신의 생태적 습성에 맞는 야생에서 살아갈 때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합니다.


 


반려동물 중 개와 고양이도 원래는 야생동물이었으나 인간의 필요에 의해 아주 오래 전부터 애완화가 되었고 이제 개라는 동물에게는 돌아갈 야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야생동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사육방법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학대와 방치, 유기 등이 성행합니다. 그래서 동물단체 케어는 무분별한 개, 고양이 반려인들이 늘어나는 것 또한 경계하며 개, 고양이의 개체수가 증가되지 않게 하기 위해 중성화를 권장합니다.


 


그것은 사육자, 즉 반려인이 늘어나면 유기나 학대의 경우도 비례할 수 밖에 없으며, 동물 종의 일반적 특성을 안다고 해도 사육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소유하게 되는 것에서 모든 문제가 발생합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파충류는 현재 대부분 야생에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동물보호의 인식이 발전되고 점점 더 성숙되어가는 현 시점에서 굳이 야생동물까지 애완화하는 것은 위에 열거한 이유들에서처럼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다. 더욱이 파충류를 포함한 기타 소형 야생동물들은 개와 고양이처럼 오랜 세월 길들여진 동물이 아니기에 인간의 행동양태를 빠르게 인지한 후 인간이 알기 쉽게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즉 감정의 교류 (교감) 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보다 훨씬 더 많이 유기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개개인마다 다르고 개성이 있듯이 동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물을 사육할 때는 반드시 개체별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동물은 몇 가지 팁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단순한 존재가 아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실제, 파충류 사육을 집에서 하는 경우 자연에서보다 수명이 훨씬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와도 임상증상이 늦게 나타나고 주변에 쉽게 찾아가 상담과 진료를 할 수 있는 전문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치료의 시기를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희귀한 동물을 사육할 때 개인이 이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경험과 노하우가 있지 않은 이상 동물은 쉽게 방치되고 죽음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그것입니다.


 


파충류는 개나 고양이보다 사육하기 훨씬 어려우며 따라서 일부 전문기관을 제외하고 개인이 가정에서 함부로 사육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가정에서 무분별하게 사육하는 야생동물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종을 불법 사육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보고 있으며, 올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들어갑니다. 동물단체 케어 역시 단속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셋째, 동물단체 케어는 생동물 피딩의 경우 극히 특별한 조건을 제외하고 불필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특별한 조건이란 향후 자연방사가 예상되어 있는 야생동물의 경우입니다.


동물에게 살아있는 동물을 피딩해야 하는 경우는 자연에서 사냥을 통해 먹이급여를 해야 하고 이를 훈련해야 할 필요에서입니다. 일부 파충류 그룹 친구들 중에는 돌고래 활어 피딩과 이를 비교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먹어야 하는 야생동물의 생태적 특성을 부정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만약 죽은 먹이를 먹지 않고 살아있는 동물만 급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동물은 아직 야생동물입니다. 사람이 함부로 사육해서는 안 되는 조건에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돌고래는 사람이 가두고 키워서는 안 되는 동물이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가정에서 파충류를 키우고 있고 그 동물이 죽은 동물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먹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 자신의 품 안에 동물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그 동물의 생태를 지켜줘야 할 의무와 책임보다 컸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 케어로 자진해서 파충류 사육의 고충을 털어 놓는 청소년 사육자들에 따르면, 용돈의 한계선 내에서 파충류를 사육하고 있는데 냉동먹이보다 재래시장 등지에서 파는 살아있는 동물들이 더 저렴하기에 살아있는 동물들을 구입하여 먹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여건 상 위법을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여러 제반적 여건과 함께 책임감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 동물을 평등하게 대우해주고 권리를 지켜준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동물을 함부로 소유하지 않는 것입니다. 파충류와 포유류 모두를 자신의 생태적 가치에 맞게 대우하는 방법은 서로 달라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동물단체 케어는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자신의 가치에 맞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때까지 동물의 대변인으로 동물의 입장에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 참조 :   환경부는 국내외 멸종위기종에 관하여 일제 단속에 들어갑니다.


8월1일~10월31일 자진 신고기간에  개체 사진을 첨부하여 환경부에 신고를 하면 됩니다.


단, CITES 부속서1에 해당하는 모든 종은 개인이 소유, 사육이 금지되며 압수됩니다. 


 부속서 Ⅱ․Ⅲ 의 경우도 포유류와 앵무목을 제외한 모든 종은 개인 사육이 금지됩니다.





동물단체 케어는 무분별하게 소유, 사육, 거래 되고 있는 멸종위기종에 대해 환경부와 힘을 합치겠습니다.

케어 정기후원 (정회원·천사단·힐링센터·대부대모)

후원문의: 02-313-8886 내선 2번, care@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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